LG전자 인도법인, 14일 상장…최대 1조8000억원 조달

경제·산업 입력 2025-10-01 09:33:21 수정 2025-10-01 09:33:21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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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LG전자 인도법인이 오는 14일 인도 증시에 상장한다. 이번 IPO를 통해 최대 1조8350억 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신사업과 주력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미래 성장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인도법인 지분 15%에 대해 주당 공모가 밴드를 1만7000원(1080루피)~1만8000원(1140루피)으로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공모가가 최상단으로 확정될 경우 LG전자 인도법인은 기업가치 12조원 이상을 평가받게 된다. 이는 인도 증시에 상장된 △월풀 인도법인(약 2.4조원) △타타그룹 계열 볼타스(약 7.2조원) 등 경쟁사와 비교해도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이번 상장은 신주 발행 없이 LG전자 본사가 보유 지분을 매각하는 구주매출 방식으로 진행된다. LG전자는 앞서 이사회에서 인도법인 주식 15%(1억 181만 5859주)를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처분 예정일은 이달 13일, 최종 상장일은 14일이다.  조달 자금은 전액 본사로 유입된다.

상장을 통해 조달된 자금은 인수합병, 지분투자 등 미래 성장 투자에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B2B 중심의 질적 성장 영역으로 포트폴리오 재편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장기적 경쟁우위 달성을 위한 신사업 투자와 동시에 일부는 주주가치 제고에도 쓰일 전망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인도 법인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미래 성장과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활용할 것"이라며 "인도 시장에서 현지 기반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 역량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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