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호·소소 제4인뱅 재도전…"당국 의지가 최대 변수"
금융·증권
입력 2025-10-01 17:26:36
수정 2025-10-01 18:30:52
이연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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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제4인터넷전문은행(제4인뱅) 예비인가 심사가 전원 탈락으로 끝났지만, 고배를 마신 소호은행·소소뱅크 컨소시엄은 재도전을 준비 중입니다. 업계에서는 금융당국의 정책 의지와 시점을 최대 변수로 꼽고 있습니다. 이연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발표된 제4인터넷전문은행(제4인뱅) 예비인가 심사 결과는 시장 기대와 달리 전원 탈락으로 귀결됐습니다.
4개 컨소시엄(소호은행·소소뱅크·포도뱅크·AMZ뱅크)이 모두 자본력 부족 등 자격 미달 판정을 받으면서 업계에서는 상당한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고배를 마신 소호은행 컨소시엄 대주주 KCD와 지난달 26일 소소뱅크 컨소시엄 대주주 운영사로 합류한 이테크시스템을 주축으로 컨소시엄 재도전을 준비 중입니다.
두 컨소시엄 모두 자본력 보완과 차별화된 사업 모델, 투자 확약서 확보 등에 집중하며 컨소시엄 재편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컨소시엄 관계자는 "현재 기다림의 시간"이라며 "정책과 시장이 맞물리는 순간 재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말하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다만, 기존 소호은행 컨소시엄에 참여했던 핵심 파트너 시중은행 3곳(하나·우리·농협)이 원점 재검토에 들어가면서 동력이 약화된 상황입니다.
은행들은 낮아지는 예대마진 속에서 새로운 수익원 발굴 차원에서 컨소시엄에 뛰어들었지만, 현 시점에서는 불확실성이 큰 사업에 자본을 투입하는 리스크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업계에서는 정부와 금융당국의 정책 의지와 불확실한 시점을 최대 변수로 꼽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공식적으로 “시장 상황을 고려해 제4인뱅 추진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원론적 입장을 내놨는데, 일각에서는 정부가 포용금융 확대라는 정책 방향을 유지하고 있고, 소상공인·중소기업 특화 지원이 강화되고 있는 점에 주목하며 추가 인터넷은행 인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연아입니다. / yalee@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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