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은퇴경주마 품평회·승마대회 결승전' 성료

경제·산업 입력 2025-10-02 15:17:43 수정 2025-10-02 15:17:43 이채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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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0두 은퇴경주마 참여…"새로운 馬생 살아가"

한국마사회 관계자들이 은퇴마 승마대회를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마사회]



[서울경제TV=이채우 인턴기자] 한국마사회는 '2025년 은퇴경주마 품평회 및 승마대회 결승전'이 사흘간의 열전을 마치고 지난달 2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일 밝혔다.

한때 경주로 위에서 치열하게 달리던 경주마가 이제는 사람과 호흡을 맞추며 새로운 무대를 누비는 모습은 관람객들에게 큰 울림을 선사했다. 관객들은 ‘경주마가 은퇴 후에 이렇게 또 다른 길을 걸어갈 수 있다’는 따뜻한 감동 속에 환호와 격려를 보냈다. 

이번 은퇴경주마 품평회에서는 ‘조이플레스’와 김영찬 선수가 최고득점을 기록했다. 마장마술 C 클래스에서 ‘감곡선샤인’과 한영빈 선수가, 장애물 C 클래스에서 ‘화이트마린’과 김병수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며 은퇴경주마와의 환상적인 호흡과 기량을 뽐냈다.

이번 승마대회는 서울마주협회와 부산경남마주협회, 그리고 한국마사회가 공동으로 출연한 ‘더러브렛 복지기금’을 재원으로 마련한 뜻깊은 자리였다. 이번 대회의 총 상금 규모는 1억 980만원에 달했다.

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은 말 복지 퀴즈를 통해 말복지에 대한 새로운 상식을 배우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경주로에서 은퇴하고 편안한 여생을 보내고 있는 추억의 명예경주마를 직접 만나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스타마에 대한 추억에 잠긴 경마팬들도 눈에 띄었다. 

한편 예선전부터 결승전을 거치며 현장에서 판매된 馬(마)이러브 쿠폰을 통해 총 206만4000원의 금액이 모였다. 이 금액은 전액 더러브렛 복지기금으로 기부돼 또 다른 은퇴경주마들의 복지와 행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이번 대회는 은퇴경주마들에게 단순히 또 다른 경기 무대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며 새로운 마馬생을 살아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람과 말의 새로운 동행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은퇴경주마들이 더 행복하고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dlcodn1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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