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난징 친화이구와 ‘백제사신길’ 교류…역사·문화·관광 잇는다

전국 입력 2025-10-15 16:50:36 수정 2025-10-15 16:50:36 김혜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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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수구 제공)

[서울경제TV 인천=김혜준 기자] 인천 연수구와 난징 친화이구가 1,600년 전 백제와 남조의 역사적 교류를 기념했다.

양 도시는 표지석 설치와 ‘백제사신길’ 행렬, 전통예술 공연, 역사 체험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11일 상심정에서 열린 표지석 제막식과 저녁 부자묘 특설무대 공연은 현지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12일에는 백제사신단 행렬을 재현하며 역사적 교류를 상징적으로 되살렸다.

보은사에서 상심정까지 이어진 행렬은 1,600여 년 전 백제 사신의 난징 방문을 재현했으며, 리지상 위안부 기념관과 난징 대학살 박물관 방문 등으로 양 도시의 역사적 아픔도 함께 되새겼다.

연수구와 친화이구의 교류는 지속적으로 이어진다. 17일 열리는 ‘제13회 연수 능허대 문화축제’에 친화이구 교류단을 초청해 백제사신길 행렬을 국내에서도 선보이고, 사신 만찬연 기획 공연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재호 연수문화재단 이사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문화 행사를 넘어 경제·관광·도시 홍보까지 확장하는 계기”라고 강조했다. 친화이구 측도 “양 도시가 세운 표지석은 오랜 역사를 담은 ‘기억의 비석’이자 우정을 상징하는 ‘한마음의 비석’”이라고 밝혔다./hyejunkim4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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