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보안 오류에 한시간 먹통…‘늑장 신고’ 논란
경제·산업
입력 2025-10-16 18:56:32
수정 2025-10-16 18:56:32
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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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에서 전 세계적으로 약 한 시간 동안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스팸 방지 시스템 업데이트 과정에서 오류가 생긴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구글코리아는 오류 발생 44분 만에 정부에 보고해 ‘늑장 신고’ 논란도 불거졌습니다. 강지영 기잡니다.
[기자]
오늘(16일) 오전 8시 17분경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에서 일시적인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한국을 포함한 미국, 유럽, 호주 등 전 세계에서 유튜브, 유튜브 뮤직, 유튜브 TV 이용자들이 동영상 재생 오류를 겪었습니다.
국내에서는 모바일을 포함한 대부분 기기에서 영상 재생이 되지 않았고, 일부 사용자는 광고 재생 후 검은 화면이 나타나는 현상을 경험했습니다.
이번 오류는 유튜브의 스팸 방지 시스템 보안 업데이트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시스템 롤백 조치를 통해 해결됐습니다.
유튜브는 문제 발생 후 오전 8시 30분 롤백 조치를 시작해, 9시 10분경 서비스가 정상화됐습니다.
서비스 장애 시간은 약 53분으로 집계됐는데, 글로벌 차원에서는 수백만 이용자가 오류를 신고했습니다.
인터넷 서비스 장애를 추적하는 다운 디텍터에 따르면, 미국에서만 최근 24시간 동안 백만 명이 넘는 이용자가 유튜브 이용 장애를 보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장애와 관련해 구글코리아는 한국 정부에 문제 발생 44분 만인 오전 9시 1분에 보고해 ‘늑장 신고’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현행 규정에 따르면 주요 방송·통신사업자는 서비스 장애가 30분 이상 지속될 경우 10분 내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보고해야 합니다.
과기정통부는 구글 등 대형 플랫폼 사업자를 재난관리 대상으로 지정하고 있어, 이번 신고 지연은 규정 위반에 해당하는 것이란 지적.
구글 측은 자사 블로그를 통해 오류 발생과 해결 사실을 알리고 이용자들에게 사과했습니다.
서울경제TV 강지영입니다. /jiyoung@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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