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종섭 도의원, 고용노동부 장관에 여수산단 고용위기 해결 건의서 직접 전달

전국 입력 2025-10-20 14:18:56 수정 2025-10-20 14:18:56 고병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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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장관에 “최근 6개월간 근로자 3,900명 감소…여수 고용위기지역 재지정 시급” 강조
2025년 이주노동자 작업복·겨울옷 나눔 행사서 “현장의 목소리 곧 민심” 당부

▲ 주종섭 전남도의원(여수6)이 지난 19일 진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년 이주노동자 작업복·겨울옷 나눔 행사’에서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여수국가산단 고용위기 해결 건의서를 전달했다. [사진=전남도의회]
[서울경제TV 광주·전남=고병채 기자] 전라남도의회 주종섭 의원(더불어민주당, 여수6)은 지난 19일 진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년 이주노동자 작업복·겨울옷 나눔 행사’ 현장에서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을 직접 만나 여수국가산단의 고용위기 해결을 촉구하는 건의서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고용노동부와 전라남도, 전남노사민정협의회, 전남노동권익센터, 진도 지역 기업 및 노동단체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이주노동자 300여 명이 참여해 따뜻한 나눔의 장을 이뤘다.

주 의원은 김 장관에게 “여수국가산단의 석유화학산업 침체로 최근 6개월간 약 3,900명의 근로자가 감소했고, 석유화학산업 종사자만 5,100명이 줄었다”며 “지역의 핵심 산업기반이 무너지고 있는 만큼 여수를 반드시 ‘고용위기지역’으로 재지정해야 한다”고 강력히 건의했다.

그는 또 “정부가 추진 중인 ‘석유화학산업 구조개편안’이 본격화되면 고용 충격은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며 “대량 실업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정부의 선제적 대응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이어 주 의원은 여수산단의 고용 실태와 지역경제 악화 현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현장의 목소리가 곧 민심이고 노동 현장의 위기가 지역 전체로 번지고 있다”며 “정부의 현명한 결단으로 여수가 다시 고용안정을 되찾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2025년 이주노동자 작업복·겨울옷 나눔행사’는 고용노동부와 전라남도, 전남노사민정협의회가 공동주최하고 진도군이 후원했으며, 겨울철을 앞두고 이주노동자들에게 방한복과 작업복 500세트가 전달됐다.

주종섭 전남도의원은 “이주노동자들이 한국의 따뜻한 정을 느꼈으면 좋겠다”며 “이들의 권익 보호와 복리 증진을 위한 정책을 더욱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terryk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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