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스텔란티스 캐나다 합작공장 ‘안전 위반’ 논란
경제·산업
입력 2025-10-21 10:28:06
수정 2025-10-21 10:28:06
이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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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화탄소 노출·전기안전 위반 등 반복…작업중지 명령 10건

[서울경제TV=이혜란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가 합작해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에 건설한 넥스트스타 에너지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서 안전 관리 부실 논란이 불거졌다.
CBC 뉴스가 20일(현지 시간) 보도한 온타리오 정부 기록에 따르면, 노동부 안전 감독관들은 2022년 착공 이후 해당 현장을 수십 차례 방문해 건강 및 안전과 관련된 110건의 시정 명령을 발부했다. 이 가운데 10건은 문제 해결 전까지 공사 구역의 작업을 즉시 중단하도록 한 작업중지 명령이었다.
주요 위반 사항은 환기 부족으로 인한 일산화탄소 농도 상승이었다. 공장 내부에서 디젤·가솔린 장비 60여 대가 환기 없이 가동되면서 근로자들이 호흡기 질환을 호소했다. 일부 구역에서는 화장실이 작업장에서 90m 이상 떨어져 있어 이동 중 사고가 발생했다는 민원도 제기됐다.
전기 안전 절차인 '락아웃·태그아웃(LOTO)' 프로세스도 문제였다. 일부 근로자가 안전 교육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전기 장비를 다뤄 위험에 노출됐다.
회사 측은 “산업 기준을 충족했으며 2022년 건설을 시작한 이래 800만 시간 무재해(LTIR 0)를 기록했다”며 안전 문제를 부인했다.
넥스트스타 에너지는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가 각각 50%씩 출자한 합작사로, 연간 49.5GWh 규모의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 공장은 약 2500개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되며, 캐나다 정부로부터 수십억 달러 규모의 보조금을 지원받는다. /ran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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