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관 한화 부회장, 폴란드 이어 루마니아서 '4조원대 IFV 사업' 겨냥

경제·산업 입력 2025-10-22 14:55:55 수정 2025-10-22 14:55:55 강지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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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세일즈 강화…정부 특사단과 볼로잔 총리 예방

[사진=뉴스1]


[서울경제TV=강지영 인턴기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동유럽을 상대로 방산 세일즈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방산 분야 '전략경제협력 특사 자격'으로 루마니아를 방문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등과 함께 일리에 볼로잔 루마니아 총리를 만났다.

김 부회장은 루마니아가 추진 중인 4조원대 보병전투차량(IFV) 구매 사업 입찰 참가를 위해 예방 자리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마니아는 노후화된 소련제 장갑차를 대체하기 위해 궤도형 IFV의 대규모 구매를 추진하고 있고, 사업 규모는 최대 30억유로(4조9000억원)에 달한다.

한화의 주력 방산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사업 입찰을 위해 독일 라인메탈, 영국 BAE 시스템즈, 미국 제너럴 다이내믹스 유러피언 랜드 시스템즈 등과 경쟁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7월 루마니아와 K9 자주포 54문·K10 탄약 운반차 36대 등 1조400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맺은 바 있다.

앞서 김 부회장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 인근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골프 회동에 참석한 후 폴란드로 이동했고, 이어 루마니아를 찾았다.

김 부회장의 동유럽 출장에는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가 함께했다. /ji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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