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美 원전 진출 ‘신호탄’…대형 원전건설 참여
경제·산업
입력 2025-10-27 18:32:38
수정 2025-10-27 18:32:38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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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건설사 가운데 처음으로 현대건설이 미국에서 대형 원전 건설 사업에 나섭니다. 총사업비만 700조 원을 넘는 초대형 민간 프로젝트로, 미국 원전 시장 진출의 첫 신호탄이란 평가가 나옵니다. 이지영 기잡니다.
[기자]
현대건설이 미국 대형 원전 시장에 본격 진출합니다.
현대건설은 최근 미국 에너지 개발사 페르미 아메리카와 텍사스에 들어서는 ‘복합 에너지 및 AI 캠퍼스’ 내 대형원전 4기 건설에 대한 기본설계 용역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총사업비만 약 50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719조 원을 웃도는 세계 최대 민간 전력망 조성 사업입니다.
이 부지에는 대형 원전 외에도 소형모듈원전(SMR), 가스복합화력, 태양광, AI데이터센터가 함께 들어설 예정입니다.
현대건설은 이번 계약을 통해 대형원전 4기의 부지 배치, 냉각 방식, 예산과 공정 등을 설계하며, 내년 상반기 중 EPC 본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에너지 안보 강화 정책으로 원자력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국내 기업이 미국 대형 원전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은 현대건설이 처음입니다.
미국 정부가 2050년까지 원전 설비를 현재의 4배 수준인 400GW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가운데, 이번 수주가 미국 내 추가 원전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을 열어줬단 평가가 나옵니다.
현대건설은 UAE 바라카 원전 등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원전 설계부터, 건설, 해체까지 전 공정에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
업계에선 이번 진출을 계기로 현대건설의 글로벌 원전 EPC 시장 확대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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