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미주개발은행(IDB) 총재와 금융협력 논의
금융·증권
입력 2025-10-29 09:29:44
수정 2025-10-29 09:29:44
이연아 기자
0개
ESG·녹색금융, 무역금융 지원, 중남미 진출 지원 등 3대 의제 협력 약속
미국 워싱턴 D.C.에 본부를 두고 있는 IDB는 중남미 지역 경제, 사회 개발을 위해 1959년 설립됐고, 총 48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다자 개발은행이다. 일랑 고우드파잉 총재 일행은 한국의 IDB 가입 20주년을 기념해 방한했고, 국내 금융그룹 가운데 우리금융과 유일하게 공식 면담 일정을 가졌다.
우리금융과 IDB는 ESG·녹색금융 협력, 무역금융지원 프로그램(TFFP) 참여, 우리금융의 중남미 진출 지원 등 3대 의제를 중심으로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IDB는 중남미 인프라·녹색금융을 위한 공동대출 프로그램(B-Loan) 참여를 제안했고, 우리금융은 해당 제안을 ESG 금융 진출 모델로 발전시킬 것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IDB 보증이 제공되는 무역금융지원 프로그램(TFFP) 가입을 통해 한국과 중남미 간 무역금융을 지원하는 방안도 협의했다. 우리금융은 TFFP 참여를 적극 검토하는 한편, IDB와 함께 중남미 IB 사업·ESG 기반 글로벌 금융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임종룡 회장은 “IDB는 중남미를 대표하는 국제금융기구로서, 우리금융의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위한 중요한 파트너”라며, “현재 브라질법인과 뉴욕·LA지점을 통해 중남미 지역에 활발히 투자 중이며, ESG·무역금융·IB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일랑 고우드파잉 총재는 “우리금융그룹은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신뢰할 수 있는 주요 파트너”라며, “IDB의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ESG·IB·글로벌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기대한다”고 답했다.
우리금융은 이번 면담을 계기로 IDB와 협력팀을 구성하는 등 실질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투자 및 금융지원 확대를 통해 국제금융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 yalee@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IPO 시장도 양극화…대형 증권사가 주관업무 싹쓸이
- 150조 국민성장펀드 출범…"향후 20년 성장엔진"
- 카카오뱅크, 印尼 슈퍼뱅크 신상품 공동개발…글로벌 진출 속도↑
- 하나증권,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AI·AX 스타트업 육성' MOU 체결
- 신한투자증권, 2026년 조직개편 실시
- 미래에셋證, 2년 연속 CDP 기후변화 대응 Leadership A 획득
- 한국거래소, 부산시 체육꿈나무에 장학금 5000만원 전달
- BNK금융, 부산은행·BNK투자증권 등 4개 자회사 CEO 2차 후보군 압축
- 에잇퍼센트 "VIP 투자 서비스 '블랙멤버십', 예측 가능한 수익 투자처로 주목"
- 뱅크오브아메리카 "AI 기반 캐시프로 예측 솔루션으로 고객 업무 개선"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bhc, 2025년 치킨 나눔 누적 1만5000마리 달성
- 2대한항공, 한국AEO진흥협회 감사패 받아
- 3G마켓, 소상공인 지원 팝업스토어 오픈
- 4이랜드킴스클럽, ‘백합 듬뿍 칼국수ㆍ속초 홍게라면’ 밀키트 출시
- 5CJ프레시웨이, 소비자중심경영 신규 인증 획득
- 6엔미디어플랫폼, 이스포츠그라운드와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
- 7KT, 차기 수장 후보 3인…"조직 안정" VS "근본 혁신"
- 8한국산 김치가 美서 ‘중국산’? 관세 규정에 기업들 ‘비상’
- 9"도보 통학권·명문학군 접근성"…동작센트럴자이, 교육 환경 경쟁력 '눈길'
- 10호텔에서 즐기는 겨울스포츠...돌아온 아이스링크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