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봉화도서관, '디지털 리딩코너' 조성…어린이 문해력 향상 나서

경제·산업 입력 2025-11-04 09:00:09 수정 2025-11-04 09:00:09 강지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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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정서·인지 자극 콘텐츠도 구성

[사진=경북교육청 봉화도서관]


[서울경제TV=강지영 인턴기자] 경상북도교육청 봉화도서관이 어린이들의 책 읽기 흥미를 높이고 디지털 세대에 맞는 새로운 독서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디지털 리딩코너’를 조성하고, 아이윙TV의 책 읽어주는 로봇 고양이 ‘리딩캣(Reading Cat)’과 스마트카드북을 도입했다.

봉화도서관은 경상북도 봉화군 대표 도서관으로, 지역주민의 평생학습과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독서 프로그램과 문화 강좌를 운영해왔다.

이번 디지털 리딩코너 구축은 경상북도교육청 어린이 디지털 콘텐츠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로, 아이들이 더 흥미롭고 몰입감 있게 책을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디지털 리딩코너는 어린이자료실 내에 조성됐으며, 아이윙TV 리딩캣은 전용 카드형 그림책을 기기에 꽂으면 전문 성우의 목소리로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책장을 직접 넘기지 않아도 화면과 음성이 자동으로 연동돼, 아직 글자를 모르는 유아도 쉽고 재미있게 책을 즐길 수 있다.

아이윙TV의 리딩캣을 처음 이용한 어린이들은 “고양이가 진짜로 책을 읽어주는 것 같아요!”, “내가 좋아하는 이야기가 화면에서 나와요!”라며 큰 관심을 보였다. 교사와 학부모들로부터도 “아이들이 책을 스스로 찾고 집중하는 시간이 늘었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함께 도입된 스마트카드북은 한국어·영어 그림책 1850권으로 구성됐으며, 발달 단계에 맞춘 난이도 조정과 그림·글 비율을 세심하게 고려해 선정했다. 또한 색채심리, 예술치료, 독서교육 전문가가 큐레이션 과정에 참여해 유아의 정서와 인지를 함께 자극할 수 있는 콘텐츠 구성을 완성했다. 

장낙희 봉화도서관 관장은 “디지털 리딩코너는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책과 가까워지고, 스스로 독서에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독서와 디지털이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교육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도서관 관계자는 “리딩코너에서 아이들이 서로 이야기를 들려주고 웃음 짓는 모습이 도서관의 새로운 풍경이 됐다”며, “책과 기술이 만나 아이들의 마음을 여는 창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윙TV는 120여 개의 국내외 출판사와 제휴한 그림책을 바탕으로 리딩캣과 올인북(AllinBook)을 통해 전통적인 그림책을 디지털로 확장하는 새로운 독서 방식을 선보이고 있다. 전국 2000여 개 유치원, 초등학교, 도서관, 육아종합지원센터 등에 보급 중으로 교육 효과성과 콘텐츠 신뢰성을 입증받아, 이를 기반으로 전국의 도서관과 교육기관에서 문해력 증진과 독서 흥미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ji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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