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아트피아 “‘우리가 지키는 세계’ 어린이 연극 보러 오세요”

[서울경제TV 대구=김정희 기자] 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이사장 김대권) 주최의 아동 인권 주제 창작 연극 ‘우리가 지키는 세계(The world we protect)’가 오는 8일 오후 5시 수성아트피아 소극장에서 공개된다.

3개월간 15명 초등학생이 직접 쓰고 연기

8월부터 약 3개월간 진행된 이 프로젝트에는 지역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15명이 참여했다.

아이들이 직접 쓴 대사와 구성으로 만들어낸 대본은 비록 노련하지는 않지만 아이들의 언어로 쓰여 또래의 아이들과 학부모들에게 강한 울림을 만들어 낸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주최하고 수성아트피아가 운영하는 대표적인 문화예술교육 지원 사업 ‘2025 문화예술교육사 현장역량 강화사업’의 연계 사업으로, ‘아동 인권 감수성 함양‘과 ’주체적인 자기표현 확장‘을 목표로 기획되어, 아이들이 단순한 참여자를 넘어 문화예술로 자신의 세계를 구축하는 창작자로 성장하도록 이끌었다. 

지역사회 ‘아동 인권’ 메시지 던진다

참여 어린이들은 강경수 작가의 그림책 '거짓말 같은 이야기'를 함께 읽으며 아동 권리의 의미를 깊이 있게 탐구하는 것부터 시작했다.

이후 자신의 경험과 상상력을 더해 대사와 장면을 직접 만들고 연극놀이 기법으로 무대를 구성하는 능동적인 창작 과정을 거쳤다. 특히 이 무대는 아이들이 단순하게 짜여진 줄거리를 연기하는 것을 넘어, 그림책 속 메시지를 자신의 목소리로 체화하고 공동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이야기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들 또한 아이들의 시선을 통해 인권과 사회적 가치에 대해 함께 성찰하고, 지역 사회에 아동 인권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성찰의 메시지를 확산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극은 전석 초대로 누구나 무료관람 할 수 있으며, 오후 5시부터 40분가량 단회차로 진행될 계정이다. 

한편 수성아트피아는 어린이 예술교육센터 아테이너에서 유아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극놀이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며, 프로그램에 참여할 대기자를 수시 모집한다.  /95518050@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