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앞둔 비츠로넥스텍 “응용처 다변화로 매출 본격화…27년 흑전 목표”
금융·증권
입력 2025-11-04 16:36:28
수정 2025-11-04 16:39:30
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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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플라즈마·핵융합·가속기' 4대 핵심 사업
[서울경제TV=강지영 인턴기자] 액체로켓엔진 전문 기업 비츠로넥스텍이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회사의 미래 성장 포부를 밝혔다. 응용처 다변화로 핵심 부품 매출을 본격화하고, 2027년 흑자 전환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병호 비츠로넥스텍 대표는 4일 서울 여의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비츠로넥스텍은 국가 전략사업에서 쌓은 기술을 토대로 첨단과학 응용산업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16년 설립된 비츠로넥스텍은 누리호를 비롯한 국가 전략과제에 핵심 부품을 공급하며 기술력을 축적해왔다. 우주항공·플라즈마·핵융합·가속기를 4대 전략사업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비츠로넥스텍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각각 304억원, 141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각각 134억원, 55억원이다. 회사는 올해 매출액과 영업손실을 각각 363억원, 109억원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부문별 매출 비중은 ▲우주항공 60.7% ▲플라즈마 28.2% ▲가속기 5.7% ▲핵융합 4.6%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 비중은 ▲우주항공 23.3% ▲플라즈마 12.9% ▲가속기 22.7% ▲핵융합 40.3%다.
비츠로넥스텍은 국내 최초로 누리호 엔진 컴포넌트를 납품했다. 또, ITER(국제핵융합실험로)·KSTAR(한국형핵융합연구로)와 RAON(중이온가속기) 등 국가 프로젝트에 핵심 부품을 공급해왔다.
핵융합 부문에서는 KSTAR에 텅스텐 PFU(Plasma Facing Unit)를 전량 공급하며, 민간 핵융합 프로젝트로의 매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진공용기 포트, 텅스텐 First wall 등 신규 제품 개발 및 공급을 통해 핵융합로 프로젝트 내 자사 제품 비중을 늘릴 계획이다.
플라즈마 사업에서는 방사성폐기물 감용 및 자원화 기술을 바탕으로 원전해체 시장 진입을 준비 중이다. 한수원에 100kW~1MW급 용융설비를 납품했으며, 고리 1호기 해체 프로젝트 수주에 참여할 예정이다.
가속기와 관련해 이 대표는 "국내에 존재하는 모든 가속기에 비츠로넥스텍 부품이 들어간다"며 "향후 응용처를 다변화해 핵심부품 매출을 본격화하고, 수출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회사는 향후 사업 경쟁력이 있는 프로젝트로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2027년 흑자 전환을 목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츠로넥스텍은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총 440만 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는 5900원~6900원이며, 예상 공모금액은 260억~304억 원 규모다. 예상 시가총액은 1710억~1999억 원 수준이다. 수요예측은 오는 6일까지 진행되며, 일반청약은 이달 11~12일 양일간 진행된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ji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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