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전통주 명가 '지리산 운봉주조', 백년가게로 인정받다

전국 입력 2025-11-04 20:26:56 수정 2025-11-04 20:26:56 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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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년 전통과 장인정신으로 이어온 남원 대표 장수기업

남원시 운봉읍의 '지리산 운봉주조'가 44년간의 전통과 장인정신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 지정 백년가게로 선정됐다. [사진=남원시]

[서울경제TV 남원=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 운봉읍의 대표 장수기업인 '지리산 운봉주조'가 44여 년간 지역민과 함께 전통을 이어온 장인정신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정하는 '백년가게'로 선정됐다.

지리산 운봉주조는 1980년 1대 최규창 대표가 설립한 이후, 현재는 2대 최봉호 대표가 부친과 함께 가업을 이어가며 남원 전통주의 맥을 지켜오고 있다. 이곳은 전통 방식의 양조 기술에 현대적인 위생 생산설비를 결합해 품질과 위생을 모두 갖춘 전통 양조장으로 발전시켰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선정돼 방문객을 대상으로 전통주 체험과 시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6차 산업형 체험 프로그램과 문화행사를 접목해 지역 관광과 전통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번 백년가게 선정으로 지리산 운봉주조는 인증 현판과 성장 스토리보드를 전달받고, 온누리상품권 가맹 특례, 정책자금 및 컨설팅 우대, 각종 소상공인 지원사업 가점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백년가게는 오랜 세월 신뢰와 전통을 지켜온 지역 소상공인의 상징으로, 지리산 운봉주조는 그 가치와 정신을 잘 보여주는 모범 사례"라며 "지역 경제에 기여하는 장수기업의 모범으로 더욱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백년가게는 제조업을 제외한 업종 중 30년 이상 가업을 이어온 소상공인을, 백년소공인은 제조업 분야에서 15년 이상 숙련된 기술과 장인정신으로 사업을 지속해온 기업을 대상으로 지정한다. 현재 전북지역에는 백년가게 88개사, 백년소공인 63개사 등 총 151개 업체가 선정돼 있다.

/sound14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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