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연기금 이탈 가속…소외株 전락한 셀트리온
금융·증권
입력 2025-11-05 18:44:47
수정 2025-11-05 18:44:47
김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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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약·바이오 대장주 셀트리온이 역대급 강세장 속에서 소외주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확산하면서 투자자들의 이탈이 가속화하는 모습입니다. 업계 양대 축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신고가 흐름과 뚜렷히 대비되면서 투자자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유가증권시장 제약·바이오 대장주 셀트리온이 상승장에도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3개월간 셀트리온의 주가는 16만원~18만원 선. 코스피가 30% 가까이 오르는 동안 셀트리온 주가는 오히려 하락했습니다.
연기금을 비롯한 기관과 외국인의 강한 매도 흐름에 시가총액 순위도 밀려나고 있습니다. 셀트리온의 유가증권시장 내 시총 순위는 5월 10위에서 11월 14위로 4계단 밀려났습니다.
연기금을 비롯한 기관과 외국인, 개인의 매도세가 지속되면서 주가는 맥을 못 추는 모습입니다. 지난 2월부터 외국인은 380만주, 기관은 310만주, 개인은 200만주 넘게 팔았습니다. 지난 2월 25%대였던 외국인 지분율은 현재 21%대로 떨어졌습니다.
증권가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 이후 한 자리수를 기록 중인 자기자본이익률(ROE)과 미국 시장 진출이 지연된 점을 주가 부진의 원인으로 짚었습니다.
업계 양대 축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정반대 양상입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3개월간 14% 올랐고, 지난달 28일엔 신고가 126만5000원을 기록했습니다.
상승장에도 주가가 장기간 부진한 흐름을 보이자 주주들의 불만은 높아져가고 있습니다. 지난 7월 서정진 회장이 올해 매출 목표를 5조원에서 4조5000억원~4조6000억원 수준으로 하향했지만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2조8000억원에 그치면서 ‘습관적 매출 목표 허언’이 아니냐는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셀트리온그룹 지주회사 셀트리온홀딩스는 자회사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셀트리온 주식 매입 규모를 5000억원 대에서 7000억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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