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서 울려 퍼진 판소리의 혼, 제33회 금파 강도근 대회 성료

전국 입력 2025-11-10 11:28:17 수정 2025-11-10 11:28:42 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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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본향 남원, 전국 국악인 모여 동편제의 맥 잇다

지난 8일과 9일 남원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33회 금파 강도근 전국 판소리·고법 경연대회'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남원시]

[서울경제TV 남원=최영 기자] 판소리의 본향 전북 남원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악 인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강도근동편제판소리보존회가 주관한 '제33회 금파 강도근 전국 판소리·고법 경연대회'가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남원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판소리 동편제의 맥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뜻깊은 무대로, 전국 각지에서 모인 명창 지망생들과 고법 연주자들이 참여해 치열하면서도 뜨거운 국악의 향연을 펼쳤다.

대회는 △판소리(일반부·신인부·고등부·중등부·초등부) △고법(일반부·신인부·학생부) 등으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참가자들은 한층 깊이 있는 소리와 완성도 높은 장단으로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였다.

8일 예선과 9일 본선을 거쳐 각 부문별 수상자가 결정됐으며, 특히 판소리 일반부 대상에는 김혜율 씨가 선정돼 참가자와 관객의 박수를 받았다. 그 외 각 부문에서도 수준 높은 참가자들이 탄생하며, 이번 대회가 명실상부한 '국악 인재 등용문'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또한 8일 오후에는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흥보가' 이수자 김건희 명창의 '흥보가 완창 발표회'가 별도로 열려, 깊이 있는 소리와 진정성 있는 무대로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이번 대회는 판소리와 고법의 전통을 사랑하는 인재들이 한데 모여 서로의 기량을 나눈 뜻깊은 자리였다"며 "남원이 대한민국 국악의 중심지로서, 앞으로도 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sound14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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