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KTX 역세권 개발 비전' 선포…미래형 도시 혁신 가속화

전국 입력 2025-11-10 15:15:24 수정 2025-11-10 15:15:24 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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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투자선도지구 선정, 미래산업·청년정착 거점 구축 본격화
드론·스마트농업·바이오 융복합 산업 허브로 새로운 성장 축 형성

남원시가 10일 KTX 남원역 광장에서 'KTX 남원역세권 투자선도지구 발전 비전선포식'을 열고 미래 성장 거점도시 조성을 위한 추진 의지를 밝혔다. [사진=남원시]

[서울경제TV 남원=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는 10일 KTX 남원역 광장에서 'KTX 남원역세권 투자선도지구 발전 비전선포식'을 개최하고, 남원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새로운 성장 거점도시 조성을 공식 선언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8월 국토교통부가 KTX 남원역세권을 '투자선도지구'로 선정한 이후 처음으로 열린 비전 선포 행사로, 시민과 기업, 지역 기관이 함께 남원의 발전 방향을 공유하고 지역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남원시의회, 투자협약기업, 유관기관, 기업인,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KTX 남원역세권 개발이 지역 산업 구조 개편과 도시 성장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데 뜻을 모았다.

남원역세권은 앞으로 드론·스마트농업·바이오 산업을 중심으로 한 융복합 산업 허브로 조성되며, 교통·정주·문화·상업 기능이 결합된 미래형 컴팩트 시티로 새롭게 거듭난다.

남원시는 이를 위해 △드론 실증 및 비즈니스 거점을 구축하는 미래전략산업플라자(FIP) △스마트농업·바이오 R&D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지역특화산업플라자(RIP) △체류형 관광과 상권 활성화를 위한 어울림 문화거리 △달빛철도와 전라선을 연계하는 복합환승센터 등 4대 핵심 프로젝트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이 사업을 통해 6,5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 3,000억 원의 부가가치 창출, 3200명의 고용유발효과가 예상되며, 지역 산업의 고도화와 함께 청년 정착 기반 마련, 도시 활력 회복, 지역 균형발전 효과가 기대된다.

남원시는 2025년 기본계획 수립 및 행정 절차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지구 지정 및 세부계획 확정, 2027~2028년 SPC 설립 및 부지 조성, 2028~2029년 핵심 산업시설(FIP·RIP 등) 건립을 완료하고, 2030년 이후에는 운영 및 재투자 선순환 체계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KTX 남원역세권 개발은 산업과 문화, 사람과 기회가 모이는 새로운 남원의 시작점"이라며 "'남원의 미래, 역세권에서 시작되다'라는 오늘의 약속을 반드시 실천해 청년이 머물고 산업이 성장하는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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