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첨단 바이오소재 '엑소좀'으로 미래산업 개척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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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11-20 14:44:30
수정 2025-11-20 14:44:30
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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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엑소좀산업협의회-바이오산업연구원 업무협약 체결…공동기술개발 추진
식물유래 엑소좀 산업화 추진…정부 R&D 예산 반영도 요청
[서울경제TV 남원=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 차세대 바이오소재로 주목받는 '엑소좀(Exosome)' 기술개발을 본격화하며, 지역 바이오산업의 미래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시는 20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엑소좀산업협의회, 남원시바이오산업연구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엑소좀 산업 생태계 조성 및 산업화 촉진을 위한 공동연구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엑소좀은 세포 간 신호전달에 핵심적 역할을 하는 나노 크기의 소포체로, 화장품·식품·의약품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한 차세대 바이오소재다. 특히 인체유래 엑소좀 연구가 활발한 가운데, 남원시는 지리산권의 풍부한 식물자원을 활용한 '식물유래 엑소좀' 기술개발에 집중하며 차별화된 산업 모델을 추진 중이다.
남원시는 이미 지리산권 969종의 식물자원 라이브러리를 구축하고 있으며, '바이오소재 생태환경 기반조성사업'을 통해 표준화된 식물유래 바이오소재를 공급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마련 중이다.
또한 남원시바이오산업연구원이 연구개발, 원료공급, 제품생산, 평가인증까지 지원하는 전(全)주기적 산업 지원체계를 갖춘 점도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엑소좀산업협의회는 47개 바이오기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국내 대표 협의체로, 엑소좀 연구개발 및 산업화 분야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남원시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정부에 식물유래 엑소좀 기술개발 및 표준화 국가연구개발사업(총사업비 400억 원)의 2026년 예산 반영을 요청했으며, 박희승 국회의원과 함께 중앙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적극적인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의 천연자원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는 첫걸음"이라며 "엑소좀 산업이 남원 바이오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어 청년 일자리 창출, 기업유치, 연구개발(R&D) 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ound14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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