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내수 부진에 해외시장 확대…“현지 조립 전략”
경제·산업
입력 2025-11-21 18:36:22
수정 2025-11-21 18:36:22
이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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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G모빌리티(KGM)가 내수 판매 부진이 이어지자 해외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완성차와 CKD(반조립제품) 방식을 병행하며 판매 규모를 넓히고 있는데요. 최근 알제리에서 추진 중인 CKD 프로젝트도 이러한 흐름의 연장선으로 분석됩니다. 이혜란 기잡니다.
[기자]
KGM이 내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해외 수출 전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완성차 수출과 CKD 방식 수출을 동시에 확대하는 이중 전략이 핵심입니다.
CKD 방식은 완성차 관세가 높은 신흥국을 중심으로 도입됩니다.
차량을 부품 단위로 묶어 수출하면 현지 파트너사가 조립·판매를 맡는 방식.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최근 아프리카 알제리에 추진 중인 조립 공장도 이 전략의 일환입니다. KGM은 관세를 낮춰 가격 경쟁력을 지킬 수 있고, 공장을 운영하는 현지 파트너사도 조립 경험을 쌓아 생산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구좁니다.
올해 10월까지 KGM의 누적 수출 판매 대수는 5만7436대로 전년(4만8619대) 대비 18% 증가했습니다. 3분기만 보면 수출이 45% 늘며 내수 감소(-1% YoY)를 상쇄했습니다.
지난해 3분기 이후 4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간 덴 ‘수출’의 역할이 컸다는 분석입니다.
KGM이 해외에서 공장을 직접 운영하지 않는 이유는 비용 구조 때문.
완성차 공장에는 도장·프레스 공정 등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고, 연간 수십만 대 생산이 가능해야 손익분기점을 넘기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KGM의 직접 생산시설은 국내 평택 공장이 유일합니다.
앞서 6월 KGM은 ‘KGM 포워드’ 행사를 통해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당시 KGM은 친환경차 비중 확대, 중동·신흥국 시장 공략,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 확장 등을 향후 핵심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내년에는 알제리 CKD 공장 가동으로 아프리카 판매 거점이 추가될 전망.
KGM 관계자는 “수출이 11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며 “국가별 신제품 론칭과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으로 글로벌 판매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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