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5년만 임원인사 확대…AI·로봇 인재 중용

경제·산업 입력 2025-11-25 17:33:51 수정 2025-11-25 17:33:51 이채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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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5년만 임원인사 확대…AI·로봇 인재 중용

[앵커]
삼성전자가 올해 임원인사에서 2021년 이후 5년 만에 승진폭을 확대했습니다. 30대 상무와 40대 부사장 승진도 늘어나는 등 세대교체 속도를 높이고 있는데요. 특히, 인공지능(AI)과 로봇, 반도체 등 분야에서 미래 기술 인재를 다수 승진시키면서 사업 성장을 주도해 나갈 미래 리더십을 강화하는 모습입니다. 이채우 기잡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2026년 정기 임원 인사에서 총 161명을 승진시켰습니다.
지난해(137명)보다 24명 늘어난 규모로, 2021년 이후 5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부사장 51명, 상무 93명 등이 새로 보직을 받았습니다.

이번 인사의 핵심은 ‘AI 시대 리더십 확보’.
AI, 로봇, 반도체 등 미래 기술 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승진했습니다.

갤럭시AI를 적용한 세계 최초 AI폰 등을 기획해 스마트폰 제품 경쟁력을 높인 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 강민석 부사장이 승진했습니다.

DS부문에서 낸드 공정 인테그레이션(공정 조합 및 최적화) 전문가로, 셀 신뢰성 개선 및 양산성 확보를 위한 신규 공정 도입을 주도한 메모리사업부 플래시 PA1그룹장 노경윤 부사장도 승진자에 포함됐습니다.

DX 부문에서 92명, DS 부문에서 69명이 각각 승진하며 전 부문에서 미래 인재를 고르게 발탁됐습니다.

특히 젊은 인재들의 약진이 두드러집니다.
30대 상무가 작년 1명에서 올해 2명으로 늘었고, 40대 부사장도 8명에서 11명으로 증가했습니다.
39세의 김철민, 이강욱 상무가 30대 임원으로 발탁됐습니다.
김 상무는 시스템 소프트웨어 전문가, 이 상무는 생성형 AI 개발을 주도한 인재입니다.

승진자 평균 연령은 47.7세로 젊은 리더십 구축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서도 성과를 낸 인재를 중용했습니다.
데이터 기반 신기술·비즈 모델 개발 성과를 창출한 이윤수 부사장이 승진했고, SSD 플랫폼 개발을 주도한 장실완 부사장도 승진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ESG 전략을 주도한 정인희 부사장 등 여성 인재도 발탁되며 다양성도 강화했습니다.

글로벌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젊고 전문성 있는 인재 중심의 조직 혁신이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이채우입니다. /dlcodn1226@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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