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정취 만끽'…완도군 청산도, '30년 단풍 터널' 속으로 초대

전국 입력 2025-11-25 16:47:52 수정 2025-11-25 16:47:52 오중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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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과 30일 이틀간 행사 진행, 체험 거리 풍성

완도군 청산도 단풍길 소풍 행사 포스터. [사진=완도군]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단풍이 가장 늦게까지 머무는 땅, 완도 슬로시티 청산도에서 늦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축제가 열린다.

전남 완도군은 청산농협 지역관광추진조직(DMO)이 오는 29일과 30일 이틀간 국화리 단풍길에서 ‘슬로시티 청산도 단풍길 소풍’ 행사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산도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여유와 낭만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진산리에서 지리 해변까지 약 3km에 걸쳐 조성된 ‘단풍 터널’은 이 코스의 백미로 꼽힌다. 30여 년 된 단풍나무들이 터널을 이루며 환상적인 가을 산책로(슬로길 9코스, 총 3.2km)를 선사한다. 도보로 약 1시간가량 소요되는 이 길은 걷기뿐만 아니라 드라이브 코스로도 최적이다.

축제는 이틀 모두 오후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된다. 특히 단풍길의 감성을 온전히 느끼도록 첫날인 29일에는 전 구간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돼 방문객들은 안전하고 편안하게 단풍길을 거닐며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풍성한 즐길 거리와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현장에서는 신나는 서커스 공연과 감미로운 통기타 공연이 펼쳐져 소풍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또한 캠핑 용품을 활용한 감성 포토존이 마련돼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 이 외에도 단풍잎 책갈피 만들기, 소원 나무에 소원 걸기, 마그네틱 및 키링 만들기 등 다양한 수공예 체험을 즐길 수 있으며 청산도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따뜻한 간식도 맛볼 수 있다.

‘청산도 단풍길 소풍’은 한국관광공사와 완도군이 후원하는 지역 DMO 육성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주민 주도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완도군 관계자는 “단풍 절정기에 맞춰 청산도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가을 감성을 만끽하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 관련 기타 상세 문의는 청산농협 DMO 사무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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