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고창군, 동학 혁명의 역사적 동행 넘어 '미래 상생' 약속

전국 입력 2025-11-25 17:07:19 수정 2025-11-25 17:07:19 오중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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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여 명 참석 속 자매결연 협약…행정·문화·경제 전방위 협력 강화

김성 장흥군수(사진 왼쪽)와 심덕섭 고창군수가 지난 21일 미래지향적인 상생 발전을 다짐하며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장흥군]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전남 장흥군과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이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인연을 기반으로 미래지향적인 상생 발전을 다짐하며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25일 장흥군에 따르면 지난 21일 동학 혁명의 '최초 격전지(고창)'와 '최후 격전지(장흥)'라는 상징적 연결고리를 가진 두 지자체는 장흥에서 만나 새로운 교류 시대를 선언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성 장흥군수와 심덕섭 고창군수를 필두로 고창군 간부 공무원 120여 명과 장흥군 간부 150여 명 등 총 27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축하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특히 이번 자매결연이 장흥에서 진행된 고창군 공무원 워크숍을 계기로 성사된 만큼 양 지역의 깊은 상호 협력 의지를 대내외에 보여주는 자리로 평가됐다.

양 군은 역사적 배경을 공유하는 것을 넘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지속 가능한 교류 체계를 구축하는 데 뜻을 모았다.

이를 바탕으로 양지역은 ▲행정·정책 분야 우수사례 상호 벤치마킹 ▲대표 축제·문화행사 상호 초청 및 협력 ▲농수특산품 공동 홍보 및 판로 확대 등 지속 가능한 교류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성 장흥군수는 "장흥의 '물·숲·문학' 자원과 고창의 '자연·생명·역사문화' 자원이 닮은 점이 많아 큰 시너지를 기대한다"며 "함께 상생의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고 강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번 자매결연이 단순한 협약을 넘어 양 군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진정성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교류를 이어가겠다"고 화답하며 협약의 의미를 강조했다.

고창군 공무원들은 협약식 일정을 마친 후 장흥군의 명소인 126타워와 해동사 등을 둘러보며 지역 문화와 역사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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