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4차 발사 임박…한화에어로·KAI ‘실전 검증’
경제·산업
입력 2025-11-26 18:21:30
수정 2025-11-26 18:21:30
이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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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27일 밤 네 번째 발사에 나섭니다. 이번 발사는 민간 기업이 발사체 전 과정을 주도하는 첫 실전 시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특히 발사체 제작과 위성 운용을 담당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역량이 이번 발사에서 시험대에 오르게 됩니다. 이수빈 기잡니다.
[기자]
27일 오전 12시 54분에서 1시 14분 사이,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4차 발사가 진행됩니다.
누리호는 이번 임무에서 차세대중형위성 3호를 포함해 총 13개의 위성을 약 600㎞ 궤도에 올려놓게 됩니다.
이번 발사는 과거 정부 주도로 진행된 시험 발사와 달리 민간 기업이 모든 과정을 주도하는 첫 상업 발사 임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이번 발사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발사체 제작과 통합, 운용을 맡았습니다.
한화에어로는 이번 발사를 통해 발사체 생산 체계와 품질관리, 실제 운용 능력까지 독립적으로 입증해야 합니다.
성공 여부가 한화에어로의 민간 주도 발사체 사업화 전략을 판가름하는 기준이 될 전망입니다.
주탑재 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3호의 개발과 조립, 시험을 맡은 KAI의 역할도 중요합니다.
KAI는 위성이 목표 궤도에 정확히 투입된 이후에도 수개월 동안 궤도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되는지 최종 검증을 받아야 합니다.
위성 본체 설계와 조립, 시험 능력을 모두 갖춘 고성능 위성 전문 기업임을 국제적으로 증명하는 기회가 되는 셈입니다.
업계는 이번 발사가 로켓과 위성 모두에서 국내 민간 기업이 독립적으로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는지 검증하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국내 민간 우주 기업의 산업적 역량을 실전에서 입증하고, 국제 공동 프로젝트 참여와 글로벌 위성 수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울경제TV 이수빈입니다. /q00006@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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