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HD현대, 대산 NCC 설비 통합…석화 구조개편 1호

경제·산업 입력 2025-11-26 14:01:02 수정 2025-11-26 14:01:02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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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케미칼]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석유화학업계 자율 구조조정의 닻이 올랐다. 롯데케미칼이 HD현대케미칼과의 합병을 골자로 하는 사업재편계획안을 산업부에 제출했다.  정부는 연말 제출 기한을 못 박고 다른 산단의 기업들도 신속히 감축 결단에 나설 것을 압박하고 있다.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은 26일 석유화학 사업재편 계획의 정부 승인 심사를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양사는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에 따라 석유화학 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의 이행 및 국내 석유화학 업계의 구조개편에 참여하기 위해 산업통상부에 양사 공동으로 사업재편계획 승인 심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재편안은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구조적 과잉 문제로 지적돼온 납사 크래커(NCC) 설비의 합리화를 위해 롯데케미칼 주요 사업장인 대산공장을 물적분할하고, 해당 분할회사가 HD현대케미칼과 합병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를 통해 양사는 NCC 설비 등 석유화학제품 생산에 관한 일원화된 운영체계를 구축될 예정이다.

합병 이후 대산 산업단지 내 석유화학 제품 생산 기능이 단일 체계로 운영됨으로써, 생산·공정의 일관성과 운영 안정성이 높아져 사업재편 전반의 실효성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양사는 고부가 및 친환경 사업 구조로의 전환을 병행하며 석유화학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사업 구조의 안정성과 핵심 사업 집중도를 높여 중장기적인 사업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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