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드론 국산화·응급의료 실증 성과 시민에 첫 공개

전국 입력 2025-11-26 16:58:56 수정 2025-11-26 16:58:56 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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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특별자유화구역 성과 공유…AED 배송·콜드체인 실증 확대

남원시 드론 시연회에서 참여기업이 실증기체 비행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남원시]

[서울경제TV 남원=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가 26일 운봉읍 백두대간 캠핑장 이착륙장에서 '2025년 드론특별자유화구역 기술개발 및 실증지원사업' 시연회를 열고 드론 기반 응급의료·재난 대응 기술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드론특별자유화구역과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의 성과를 함께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원시는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한 '드론특별자유화구역 3차 지정' 공모에 지난해 7월 선정된 이후, 3개 드론 개발·제조기업과 함께 실증 연구를 지속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운봉 덕산리 일대 실증 공역을 7.06㎢에서 14.46㎢로 확장해 상용화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AED(자동심장충격기) 드론 배송 시연이 핵심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시는 응급 상황 발생 시 드론을 이용해 AED를 신속하게 현장에 전달하는 응급의료 지원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의료용 콜드체인 배송 실증도 병행해 드론 기반 공공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드론특별자유화구역에는 △와우미래기술(산불감시 모니터링 시스템) △아쎄따(VTOL 기반 재난 모니터링 및 AED 배송 기체 고도화) △엘피스(의약품 콜드체인 드론배송) 등 3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드론특별자유화구역을 기반으로 다양한 실증성과가 도출되고 있다"며 "시민 안전 증진은 물론 드론 기체 국산화와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도록 실증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제도는 드론산업 육성을 위해 비행승인, 특별비행승인, 안정성 인증 등 6종 규제를 면제 또는 간소화하는 제도로, 남원시는 2023년에 이어 2027년까지 2회 연속 지정되며 드론 실증·상용화의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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