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 상임위원회, 현장 점검 통해 사업 추진 문제점 진단

전국 입력 2025-11-26 17:35:58 수정 2025-11-26 17:37:04 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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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사업 추진상황·시설 운영 실태·재해 취약성·예산 효율성 등 다각도 현지 확인

남원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위)와 경제농정위원회(아래)가 청년마루·광치농공단지 등 주요 현안을 직접 살피며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남원시의회]

[서울경제TV 남원=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의회 상임위원회가 지난 25일 제275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의 일환으로 관내 주요 사업현장을 방문해 추진 상황과 문제점을 면밀히 살폈다.

의원들은 관계자 의견 청취와 개선방안 논의를 통해 사업 실효성과 행정 책임성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자치행정위원회는 요천 둔치 잔디광장 조성사업을 시작으로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올여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고 중단된 사업과 관련해, 위원들은 "수해 취약지역 특성을 반영한 안전 대책이 최우선"이라며 신중하고 체계적인 재추진을 강조했다.

이어 동문로의 청년·창업센터 '청년마루'를 방문해 운영시간, 인력배치, 프로그램 실효성 등을 점검하고, 청년들이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수요자 중심 운영체계' 전환을 주문했다. 또한 지역 청년활동 플랫폼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도 요청했다.

건강생활지원센터에서는 프로그램 운영과 시설 상태를 확인했다. 위원들은 공간 활용 재정비, 주차장 확보, 장비 관리 강화, 다양한 계층을 아우르는 맞춤형 건강증진 프로그램 확대 등을 제안했다.

같은 날 경제농정위원회는 광치농공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 현장을 찾아 시설 배치와 공정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위원들은 "근로자 복지 기반 강화가 지역 산업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업 유치와 청년 인구 유입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만인공원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구 남원역사·플랫폼 철거 현장에서는 반대 의견이 존재하는 만큼 신중한 접근을 강조하며, 도심과 조화를 이루는 공원 조성을 요청했다.

이어 주생면 LX드론활용센터 건립 현장에서는 사업이 수년간 정체된 점을 지적하며, "실효성 없는 사업으로 예산이 소모되지 않도록 조속한 정리와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대산면 에코에너지 스마트팜 복합단지 조성 현장에서는 부지 특성과 사업계획의 현실성을 점검하며, 안개가 잦은 지역 특성 고려 및 폐열 활용 효율 등을 반영한 단계적 추진을 제안했다.

한편, 남원시의회는 27일 상임위원회 일반안건 심사를 진행한 뒤, 28일 제2차 본회의를 개의할 예정이다.

/sound14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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