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여객기, 화물칸 문 열린 채 제주 착륙…국토부 조사 착수

경제·산업 입력 2025-11-27 08:20:35 수정 2025-11-27 08:20:35 이혜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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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륙 뒤 화물칸 도어 벌어진 채 발견
이스타 “착륙 충격·부품 결함 가능성”

[사진=이스타항공]

[서울경제TV=이혜란기자] 김포공항을 이륙한 이스타항공 여객기가 화물칸 문이 완전히 잠기지 않은 상태로 제주국제공항에 착륙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안전에는 직접적인 영향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지만, 국토교통부가 경위 조사에 들어갔다.

이스타항공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3시 45분 김포에서 177명 승객을 태우고 출발한 ZE217편이 제주 착륙 직후 전방 화물칸 도어가 일부 벌어진 상태로 확인됐다.

비행 중에는 기체 압력을 유지하는 여압 시스템이 정상 작동해 객실 안전에는 문제가 없었으며, 조종실에는 비행 중 화물칸 도어 이상을 알리는 경고등이 켜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타항공 측은 출발 전 점검에서는 도어 잠금 장치에 이상이 없었다는 점이 블랙박스(비행기록장치)로 확인됐고, 항공기 구조상 비행 중에 화물칸 문이 열리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착륙 과정의 충격이나 부품 결함으로 도어가 미세하게 벌어진 것으로 추정된다는 입장이며, 국토부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ran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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