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누리호 4차 발사 성공 이끌며 발사 인프라 역량 입증

경제·산업 입력 2025-11-27 08:35:05 수정 2025-11-27 08:35:05 이지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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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이 구축한 발사대에서 발사 준비를 마친 누리호. [사진=HD현대중공업]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HD현대중공업은 27 새벽 진행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4차 발사에서 ‘발사대시스템’을 총괄 운용하며 발사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지난 3차례 발사에 이어 이번 네 번째 발사 성공으로, HD현대중공업은 누리호 발사 인프라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HD현대중공업은 2020년 완공된 제2발사대(지하 3층, 연면적 약 6,000㎡) 기반시설 공사를 마친 뒤, 발사대 지상기계설비(MGSE), 추진제공급설비(FGSE), 발사관제설비(EGSE) 등 발사대시스템 전 분야를 독자 기술로 설계·제작·설치했다. 또한 발사 전 점검과 테스트 수행, 실제 발사 운용까지 전 과정을 총괄해왔다.
 
특히 이번 4차 발사에서는 발사대시스템 공정 기술의 100% 국산화를 실현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이는 외국 기술에 의존하지 않고 우리나라 독자 기술로 우주 발사 인프라를 구축·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2007년 나로호 발사대시스템 구축을 시작으로 우주 발사 인프라 분야에 본격적으로 진출했으며, 누리호 1차부터 4차까지 연속으로 발사를 지원해오며 안정적인 운영 역량을 축적해왔다. 이는 향후 차세대 발사체 사업과 국내 우주 산업 생태계 확대에 중요한 기술 자산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4차 발사 성공으로 국내 독자 기술로 구축한 발사대시스템의 안정성이 확인됐다”며 “HD현대중공업은 앞으로도 누리호 5·6차 발사 운용과 함께 차세대 발사체 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as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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