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12월 한 달간 문화예술 릴레이 공연…전 세대가 함께 즐긴다

전국 입력 2025-12-02 15:19:35 수정 2025-12-02 15:19:35 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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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농악·합창·뮤지컬·연극 등 다채로운 라인업…전석 무료 공연도 운영
청아원·춘향문화예술회관 일대 연말 문화공간으로 변신

남원시가 2025년 연말 한 달간 시립예술단과 기획공연을 포함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문화도시 남원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남원시]

[서울경제TV 남원=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가 2025년 12월 한 달 동안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연말 문화예술 공연을 선보이며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대폭 확대한다. 

남원시립예술단의 예술적 역량과 문화도시 남원의 기반을 바탕으로, 지역 고유의 문화 정체성을 담은 무대가 연달아 마련될 예정이다.

올해 연말 공연의 첫 문을 여는 프로그램은 오는 12월 5일 남원시립농악단의 창작 타악연희 '판굿이 전하는 이야기'로, 시립예술단 공연장인 청아원에서 열린다. 

전통 연희에 현대적 요소를 결합한 작품으로 남원 농악 특유의 생동감과 지역 예술의 정체성을 관객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이어 12월 12일과 13일에는 시립국악단의 송년 민속악 공연 '온고지신(溫故知新)'이 무대에 오른다. 깊이 있는 국악 본연의 아름다움에 현대적 감각을 더해 남원 국악의 품격을 보여주는 공연으로 기획됐다. 

12월 20일에는 춘향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시립합창단이 '2025 송년음악회'를 선보인다. 합창 음악의 전통성과 대중성을 조화롭게 담아 연말 분위기를 한층 따뜻하게 만들 전망이다.

남원시립예술단은 12월 30일 국악·농악·합창 등 전 장르가 함께하는 '2025 송년 합동공연'을 마련해 연말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모든 시립예술단 공연은 전석 무료로 운영되며, 가족 단위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관람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시립예술단 공연 외에도 시민들의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한 기획공연이 추가로 구성됐다. 

12월 13일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는 뮤지컬 'Deer My 파더'가 오후 3시와 7시 두 차례 공연된다. 가족애와 성장, 화해를 담은 감성적 스토리로 전국에서 호평받은 작품이다. 

연극 '만선'은 12월 24일과 25일 청아원에서 공연되며, 2011년 초연 이후 한국 현대연극의 주요 작품으로 자리한 서사와 연출이 연말 감성과 어울리는 깊이 있는 관람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획공연은 인터파크티켓을 통한 온라인 예매와 현장 발권을 병행하며, 기존 관람료 3만 원에서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기원 특별할인'을 적용해 1만 원에 관람할 수 있다.

남원시는 이번 연말 공연 시즌이 시민들의 문화적 접근성을 높이고, 시립예술단의 전문성과 남원 고유의 문화 역량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원시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가족 단위로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시민과 방문객 모두 따뜻하고 풍성한 연말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sound14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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