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본인터내셔널, 롬앤과 '대만 왓슨스 HWB 2025 어워즈' 3년 연속 수상 

경제·산업 입력 2025-12-03 15:57:10 수정 2025-12-03 15:57:10 오동건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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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본인터내셔널]


[서울경제TV=오동건 인턴기자] K-뷰티 수출 기업 하본인터내셔널은 롬앤과 함께 ‘대만 왓슨스(HWB) 2025 어워즈’에서 3년 연속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왓슨스 HWB 어워즈는 소비자 선호도, 판매 실적, 브랜드 영향력 등을 종합해 지역 뷰티 트렌드를 반영하는 지표로 평가되는 만큼, 연속 수상은 현지 소비자층에서 롬앤과 하본인터내셔널의 영향력이 공고해졌음을 보여주는 성과로 해석된다. 

하본인터내셔널은 2014년 설립 이후 10년 이상 K-뷰티 해외 진출을 주도해온 화장품 수출 전문 기업이다. 대만, 홍콩, 오세아니아 등 주요 권역에 지사를 설립해 현지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확장해 왔으며, 한국 드라마·K-pop 열풍과 함께 증가한 한국 화장품 수요에 적극 대응해 왔다. 특히 대만 시장에서는 롬앤의 공식 총판사로서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하며, 현지 여성 소비자층에서 한국 색조 화장품의 입지를 크게 강화해왔다. 

이번 2025년 시상에서는 특히 색조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며 색조 카테고리 경쟁력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이는 대만 시장에서 한국 색조 브랜드가 보여주는 성장세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이와 더불어, 2024년 왓슨스 HWB 어워즈에서도 ‘베스트 익스클러시브 파트너(Best Exclusive Partner)’, ‘논 데모 코스메틱(Non-Demo Cosmetics)’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이 중 ‘논 데모 코스메틱’은 전문 판매원의 도움 없이도 색조 분야 매출 1위를 기록한 브랜드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현지 소비자 인지도가 얼마나 강력한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2024년의 성과가 2025년에도 이어지며 3년 연속 수상으로 연결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대만 왓슨스는 480여개의 전 점포를 보유한 현지 최대 규모의 드러그스토어 체인으로, 소비자 트렌드를 직접 반영하는 대표 유통 채널로 꼽힌다. 하본인터내셔널은 이 유통망을 기반으로 롬앤을 포함한 여러 K-뷰티 브랜드를 대만 전역에 확대 입점시키며 한국 화장품을 현지 1위 카테고리로 견인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 

현지 시장에서 롬앤의 안정적인 성장 배경에는 하본인터내셔널의 전략적 현지화도 크게 작용했다. 브랜드별 페이스 컬러 선호도, 계절별 판매량, 소비자 리뷰 분석 등을 바탕으로 제품 공급 전략을 조정해온 점이 수요 증가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한 다양한 콘텐츠 기반 마케팅과 오프라인 체험 매대를 확대한 점도 브랜딩 강화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하본인터내셔널은 앞으로도 롬앤을 비롯한 다양한 K-뷰티 브랜드의 해외 확장 전략을 지속할 계획이다. 현지 거점 지사를 중심으로 공급망을 고도화하고, 국가별 소비 패턴에 맞춘 맞춤형 유통 전략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의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이번 대만 왓슨스 HWB 2025 어워즈 수상은 K-뷰티의 대만 시장 저변 확대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으며, 3년 연속 수상은 하본인터내셔널이 구축해온 현지 유통·마케팅 전략의 성과를 보여주는 지표로 자리잡고 있다. /oh199820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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