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지원 확대한 남원시, 주거 만족도 '상승'

전국 입력 2025-12-23 21:11:43 수정 2025-12-23 21:11:43 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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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대상·금액 대폭 확대…임대주택까지 포함
최대 1억 원 지원으로 공용시설 개선 속도

남원시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통해 노후 아파트의 승강기·주차장·공용시설이 정비되며 주거환경과 안전성이 개선되고 있다. [사진=남원시]

[서울경제TV 남원=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가 민선 8기 핵심 공약으로 추진해 온 공동주택 주거환경 개선 정책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제도 정비와 지원 규모 확대를 통해 그동안 비용 부담으로 미뤄졌던 노후 아파트 공용시설 정비가 가능해지면서, 입주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주거환경 개선과 안전 확보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공동주택 지원사업은 사용검사 후 10년 이상 경과한 단지를 대상으로 주거전용부분을 제외한 공용부와 부대시설, 입주자 공동 이용시설, 재난·안전시설물의 유지·보수와 보강을 지원하는 제도다. 

특히 노후화로 안전사고 우려가 크거나 생활 불편이 컸던 시설을 중심으로 개선이 이뤄져 입주민들의 불안과 불편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민선 8기 들어 남원시는 기존 분양주택에 한해 지원하던 제도를 개선해 임대주택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또한 단지당 최대 지원금액을 기존 30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대폭 상향해 실질적인 개선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승강기 교체로 이동 안전성을 높이고, 옥상 방수와 외벽 보수로 누수와 노후 문제를 해결했으며, 주차장 정비와 CCTV 설치를 통해 생활 편의와 단지 안전을 함께 개선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 입주민은 "그동안 비용 부담 때문에 엄두를 내지 못했던 시설 보수가 가능해져 관리비 부담은 줄고 아파트 환경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며 "남원시 행정이 확실히 달라졌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남원시에 따르면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통해 최근 3년간 총 48개 단지, 약 1만 2000여 세대가 혜택을 받았다. 연도별로는 △2023년 11개 단지 6억 5200만 원 △2024년 24개 단지 15억 1600만 원 △2025년 13개 단지 7억 9100만 원을 지원해 노후 공동주택의 주거환경 개선을 추진했다.

남원시 관계자는 "공동주택 지원사업은 입주민이 일상에서 느끼는 불편을 줄이고 보다 안전한 주거환경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노후 공동주택의 실질적인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und14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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