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명지호텔' 상량식 개최…전통 한옥호텔 내년 4월 개관

전국 입력 2025-12-04 13:22:51 수정 2025-12-04 13:22:51 최영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대지 2,060㎡·6객실 규모…전통 한옥미 담은 숙박시설 조성
최경식 시장 직접 상량문 작성…무사 준공·번영 기원

남원 한옥전통호텔 '명지호텔' 상량식에서 최경식 시장이 상량문을 작성하고 있다. [사진=남원시]

[서울경제TV 남원=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는 지난 3일 지역의 새로운 관광 거점이 될 한옥전통호텔 '명지호텔'의 상량식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마감 공사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명지호텔은 내년 4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한옥 감성과 전통미를 갖춘 남원의 대표적인 숙박 명소로 조성된다.

상량식은 건물의 골조 공사가 완료된 뒤 가장 높은 마룻대를 올리며 무사 준공과 번영을 기원하는 전통 의식이다. 

이날 의식은 관리동에서 진행됐으며, 명지호텔은 대지면적 2060㎡, 연면적 455㎡ 규모에 총 6객실을 갖춘 한옥 전통호텔로 지어진다. 외래 관광객이 남원 고유의 멋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품격 있는 숙박공간이 될 전망이다.

행사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은 순간은 상량문 작성이었다. 상량문에는 건물의 보존과 번영을 기원하는 문구를 적으며, 마룻대 양쪽에는 '용(龍)'과 '귀(龜)'자를 쓰는 것이 전통이다. 

최경식 시장은 직접 상량문을 작성해 명지호텔의 성공적인 준공과 지역 발전을 기원했다. 이어 소리꾼의 상량 소리와 함께 상량문이 적힌 마룻대가 올려지며 의식은 마무리됐다.

명지호텔은 총사업비 57억 원을 투입해 건립됐으며, 운영은 민간위탁(사용수익허가자) 방식으로 진행된다. 2025년 12월 말 운영자를 공개 모집할 예정이다.

남원시는 광한루원 일대를 중심으로 남원예촌과 명지각에 이어 명지호텔까지 조성하며 한옥 숙박 인프라를 확장하고 있다. 시는 이번 명지호텔 개관이 지역 관광 활성화의 핵심 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ound1400@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 전체보기

기자 프로필 사진

최영 기자

sound1400@sedaily.com 02) 3153-2610

이 기자의 기사를 구독하시려면 구독 신청 버튼을 눌러주세요.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주요뉴스

공지사항

더보기 +

이 시각 이후 방송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