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백용성 조사 기념관' 개관…항일정신 기린다

전국 입력 2025-12-04 13:56:03 수정 2025-12-04 14:31:34 최영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민족대표 33인 백용성 조사 기려…전시·교육·체험공간 갖춰
지역 항일 역사자원 보존·전승 기반 마련

장수군에서 열린 '독립운동가 백용성 조사 기념관' 개관식 현장 모습 [사진=장수군]

[서울경제TV 장수=최영 기자] 전북 장수군은 4일, 장수군을 대표하는 독립운동가이자 민족대표 33인 중 한 분인 백용성 조사의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한 '독립운동가 백용성 조사 기념관' 개관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개관식에는 백용성조사 기념사업회 법륜스님과 유수스님,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강윤진 국가보훈부 차관, 최훈식 장수군수, 박희승 국회의원, 최한주 장수군의회 의장, 지역 기관·단체 관계자 및 주민 등 약 450여 명이 참석하며 의미를 더했다.

참석자들은 개관식과 전시 관람을 통해 백용성 조사의 항일정신, 불교계 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 민족대표 33인의 활동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기념관은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됐으며, 백용성 조사의 생애·사상·독립운동 활동을 종합적으로 담은 전시공간과 교육·체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장수군은 이번 개관을 계기로 지역 항일 역사자원의 보존 및 전승, 그리고 군민·방문객이 자연스럽게 독립운동의 의미를 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훈식 군수는 "백용성 조사 기념관은 독립운동의 숭고한 가치를 되새기고 미래세대가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갖도록 돕는 중요한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기념관을 중심으로 현충·보훈 사업을 확대해 장수군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을 계승·확산하겠다"고 말했다.

백용성 조사는 1919년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으로 독립선언서에 서명하며 독립운동에 헌신한 장수군 출신 항일운동가다. 이번 기념관 개관은 그의 정신을 군민과 후대에 널리 전하는 의미 있는 발걸음으로 평가된다.

/sound1400@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 전체보기

기자 프로필 사진

최영 기자

sound1400@sedaily.com 02) 3153-2610

이 기자의 기사를 구독하시려면 구독 신청 버튼을 눌러주세요.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주요뉴스

공지사항

더보기 +

이 시각 이후 방송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