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빚투 증가에…물만난 증권사 이자장사
금융·증권
입력 2025-12-09 17:14:59
수정 2025-12-09 18:35:17
김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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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출렁이는 증시에도 개인 투자자들의 빚투 규모는 연일 증가하고 있습니다. 늘어나는 빚투 규모에 따라 높은 이자율로 투자금을 빌려주는 증권사들의 이자 수익도 늘어났습니다.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빚내서 투자하는 이른바 빚투 금액이 늘어나자 높은 이자율로 투자금을 빌려주는 증권사들의 이자 수익도 늘어났습니다.
주요 증권사의 신용융자 이자율은 연5%~9% 수준. 미래에셋증권은 연7.25%에서 연9.5%, NH투자증권은 연5.4%에서 9.9%, 키움증권은 연5.4%에서 9.1% 수준입니다.(비대면 기준)
증권사별 신용공여 잔고는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 2024년 말에서 2025년 10월 말까지 주요 증권사의 리테일 신용공여 잔고는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5조5000억원에서 7조6000억원으로, 삼성증권은 3조5000억원에서 4조7000억원으로, 한국투자증권은 3조1000억원에서 4조4000억원으로 불어났습니다.
업계 전체의 리테일 신용공여 잔고는 34조6000억원에서 49조원 규모로 42%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신용공여 잔고는 증권사가 투자자에게 빌려준 돈이나 주식 중 아직 갚지 않은 금액을 말합니다. 신용거래융자 잔고, 예탁증권담보융자 잔고, 대주거래 잔고 등이 포함되어 있는데, 빚투 규모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빚투 규모 증가에 맞춰 증권사들의 3분기 신용공여이자수익은 증가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약 1326억원으로 한 분기만에 191억원 증가했습니다.
NH투자증권은 약 902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52억원 증가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리테일 신용공여이자수익을 포함한 브로커리지 이자수익이 약 996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84억원 증가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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