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SK실트론 품는다…반도체 사업 확대
경제·산업
입력 2025-12-18 08:51:53
수정 2025-12-18 08:51:53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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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17일 공시를 통해 SK실트론 지분 매각과 관련해 ㈜두산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SK실트론은 반도체 칩 제조에 필수적인 웨이퍼를 생산하는 국내 유일의 전문 기업으로, 12인치 웨이퍼 기준 글로벌 시장 점유율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매각 대상은 SK㈜가 보유한 SK실트론 지분 70.6%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SK실트론의 전체 기업가치를 약 5조 원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이를 감안할 때 이번 거래 규모는 3조~4조 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개인적으로 보유한 나머지 지분 29.4%가 이번 거래에 포함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두산그룹은 최근 반도체 테스트 기업 두산테스나와 자회사 엔지온을 잇따라 인수하며 반도체 소재·장비 분야를 신성장 축으로 키우고 있다.
SK실트론 인수가 성사될 경우, 두산의 반도체 밸류체인 경쟁력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두산은 경북 구미에 위치한 SK실트론 본사와 생산시설에 대한 현장 실사를 진행하는 등 인수 작업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SK그룹은 올해 초부터 사업 구조 재편의 일환으로 SK실트론 매각을 검토해 왔으며, 지난 6월에는 국내외 사모펀드를 포함한 복수의 후보들이 예비실사에 참여한 바 있다. 당시에는 올해 3분기 내 인수 마무리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매각 조건을 둘러싼 이견으로 협상이 장기화됐다.
이후 두산이 지난 10월 인수 검토 사실을 공식화하면서 협상이 다시 속도를 내기 시작했고,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양측은 최종 계약 체결을 위한 본격적인 협상 국면에 돌입하게 됐다. /eas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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