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첨단전략 5대 분야·지방산업 252조원 정책금융 공급
금융·증권
입력 2025-12-24 13:38:45
수정 2025-12-24 13:41:59
이연아 기자
0개
내년, 정책금융기관 총 252조원 공급…5대 중점분야 전년比 8.9%↑
핵심광물 및 재생에너지(풍력), 반려동물산업도 중점대상 추가
정책금융 지방공급 확대목표제 본격가동…106조원 공급
국민성장펀드 조기 집행 위해 내년 1월부터 결성 개시
[서울경제TV = 이연아 기자] 한국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이 내년 총 252조원의 정책금융을 공급한다.
4개 정책금융기관(한국산업은행·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은 첨단전략산업 등 5대 중점분야(47개 부문)에 150조원을, 지방공급 확대 목표제에 따라 지방 산업에도 106조원을 투입한다.
금융위원회는 24일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관계부처 정책금융기관과 함께 서울 소재 마포 프론트원에서 '제13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를 열고 2026년 정책금융 공급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4대 정책금융기관(산업은행·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은 내년에 올해보다 1.8% 늘어난 252조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공급한다.
정책금융은 첨단전략산업 등 5대 중점전략 분야(47개 부문)에 150조원 이상을 집중적으로 공급한다. 올해 목표 138조원보다 8.9% 증가한 규모다.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미래차·인공지능(AI) 등 첨단전략산업 육성에 42조5000억원을 투입한다. 나노·수소·항공우주·방위·농식품·풍력 등 미래 유망산업에는 24조7000억원을 공급한다.
산업구조 고도화와 기존 산업 사업재편에는 32조2000억원, 유니콘 벤처와 중소·중견기업 육성에는 19조원이 배정됐다.
고환율 등 대외 여건 악화에 따른 기업 경영 애로 해소 자금도 31조8000억원 투입한다.
권 부위원장은 “내년은 우리 경제의 성장동력을 뒷받침하는 정책금융의 역할과 책임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산업부처와 금융부처‧정책금융기관이 긴밀히 협의하여 총 252조원의 규모의 내년 정책금융 공급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권 부위원자은 “내년도 정책금융은 첨단산업에 대한 전례없는 지원, 미래 유망산업에 대한 인내투자, 주력산업의 고부가가치화 지원, 벤처, 혁신‧기술기업 및 중소‧중견기업 육성, 고환율 등 기업경영애로 해소 등 5대 중점분야에 보다 집중해 제공한다"고 말했다.
국민성장펀드는 초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지분 투자와 위험 선분담 등을 통해 보증·대출 위주의 기존 정책금융과 차별화된 역할을 한다는 게 금융위 설명이다.
내년부터는 정책금융 지방공급 확대목표제가 시행됨에 따라 106조원 이상의 자금을 지방에 공급한다. 정부는 정책금융의 지방공급 비중을 2025년 40% 수준에서 2028년 45%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가는 계획이다.
한편 금융위는 이날 회의에서 내년 국민성장펀드 상세 운용방안도 공유했다.
국민성장펀드는 범용펀드와 스케일업 전용 펀드, 산업·지역 전용 펀드 등을 조성해 첨단전략산업과 산업 생태계 전반을 지원하고, 7조원 규모 간접투자 부문(정책성 펀드)은 내년 1월부터 모펀드 운용사 모집을 개시한다.
권 부위원장은 “내년도 정책금융이 효율적으로 공급되고 국민성장펀드의 성공적 투자를 위해서는 금융담당부처인 금융위와 산업현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산업부처간 긴밀한 소통과 협업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가감없이 전해주시고, 정책금융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조언과 협력”을 당부했다. yalee@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하나금융, 전략 축 바꿨다…'대출'에서 '투자 금융'으로
- 내년부터 상폐 요건 강화…퇴출 기업 늘어날까
- 금감원 신임 부원장에 김성욱·황선오·박지선
- 코빗, 루트스탁(RIF) 에어드랍 이벤트 실시
- KB라이프-서울대, 'KB골든라이프 시니어 컨설턴트 양성과정' 신설
- NHN KCP, 주당 250원 현금배당 결정…"주주환원 정책 강화"
- 애큐온저축銀, 임직원 참여형 '2025 사내 강사 교육' 성료
- 빗썸, 사회공헌 브랜드 '빗썸나눔' 공식 홈페이지 개설
- 카카오페이, 금융 익힘책 '오늘의 금융' 출간
- 카카오페이손보, 해외여행보험 플러스 패키지 신설…해외 의료비 보장 확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