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기간 줄었는데 방문객↑…임실 산타축제 흥행

전국 입력 2025-12-29 20:52:52 수정 2025-12-29 20:52:52 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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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간 32만 3000명 방문, 매출 8억 2700만 원
눈썰매·빙어잡기·산타퍼레이드 등 체험형 콘텐츠 인기
가수 축하공연 첫 도입, 공연·체험·먹거리 삼박자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 열린 2025 임실 산타축제에 전국 각지에서 32만여 명의 관광객이 몰리며 대표 겨울 축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사진=임실군]

[서울경제TV 임실=최영 기자] 32만 명이 찾은 임실 산타축제가 또 한 번 기록을 갈아치우며 대한민국 대표 겨울 축제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전북 임실군은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임실치즈테마파크 일원에서 열린 '2025 임실 산타축제'에 전국 각지에서 32만 3000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객 수는 지난해 5일간 열린 산타축제 방문객 31만 8000여 명을 넘어선 수치로, 축제 기간이 하루 줄어든 점을 감안하면 더욱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축제 기간 발생한 임실N치즈 판매, 음식점, 눈썰매장, 푸드트럭, 입점 부스 매출 등 경제 효과는 총 8억 2700만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올해 산타축제는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를 결합한 겨울형 축제로 운영되며 개막과 동시에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중심으로 어린이부터 청년층,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전국 각지에서 찾아 임실의 대표 겨울 축제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축제장 곳곳에는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와 루돌프 조형물, 포인세티아 포토존 등 겨울 감성을 살린 장식물이 설치돼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치즈캐슬 앞 포토존은 축제 기간 내내 대표 명소로 인기를 끌었다.

특설무대와 분수광장 일원에서는 산타 퍼레이드와 산타 복장 선발대회가 진행됐으며, 올해 처음 도입한 가수 축하공연이 축제 열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개막식에서는 씨야 출신 가수 이보람이 무대에 올라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고, 27일에는 걸그룹 라잇썸과 가수 짜이의 공연이 이어져 젊은 층과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했다. 대형·소형 눈썰매장이 함께 운영돼 연령대별 체험이 가능했으며, 빙어 잡기 체험장에서는 직접 잡은 빙어를 현장에서 튀김으로 맛보는 이색 체험이 이어졌다. 이 밖에도 치즈컬링, 플로팅볼 눈싸움, 가족 트리 만들기, 치즈케이크·초코퐁듀 만들기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돼 관람객 체류 시간을 늘렸다.

먹거리 콘텐츠 역시 축제의 완성도를 높였다. 겨울철 국물 요리와 분식류, 간편식 등 다양한 메뉴가 제공됐으며, 임실 치즈를 활용한 치즈붕어빵과 치즈핫도그는 큰 인기를 끌었다. 축제 기간 진행된 임실N치즈 등 유제품 20% 할인 판매도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심 민 임실군수는 "처음 도입한 가수 축하공연을 비롯해 공연과 체험, 먹거리 전반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임실만의 차별화된 겨울 관광 콘텐츠를 더욱 발전시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겨울 축제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sound14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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