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울림' 남원 시립예술단, 연중 공연 시대 연다

전국 입력 2025-12-29 21:48:59 수정 2025-12-29 21:48:59 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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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농악·합창 통합 무대…12월 30일 청아원서 개최
2026년 정기·상설·수시공연 연중 추진

남원시 시립예술단이 국악·농악·합창 통합 무대로 꾸미는 송년 합동공연을 통해 시민들에게 연말의 감동과 울림을 전한다. [사진=남원시]

[서울경제TV 남원=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가 연말 시립예술단 합동공연을 열고, 2026년에는 정기공연과 상설공연, 수시공연을 연중 추진하며 '남원의 문화 아이콘'으로서 시립예술단의 위상 강화에 나선다.

29일 남원시에 따르면 2025년 시립예술단 연말 합동공연 '따뜻한 울림, 하나되는 하모니'가 오는 30일 오후 7시 청아원(남원시 만인로 92)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국악·농악·합창 전 분야의 성인 및 청소년 예술단이 함께하는 통합 무대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구성으로 시민들에게 연말의 위로와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공연은 청소년농악단의 힘찬 오프닝으로 시작된다. 이어 시립합창단이 '혼불'과 'O Holy Night'를 선보이고, 청소년국악단이 '사랑가', '남원산성', '까투리타령'을 무대에 올린다. 

청소년합창단은 '음악의 신', 'Heal The World'로 감동을 더한다. 이후 시립국악단이 '청의 바다'와 '태평무'를, 시립농악단이 역동적인 '판굿'을 선보이며 공연의 열기를 끌어올린다. 마지막은 전 출연진이 함께하는 합동무대 '강강술래'로 대미를 장식한다.

남원시는 이번 연말 합동공연을 계기로 2026년도 시립예술단 운영을 본격화한다. 2025년 예술감독과 지도단원 등 핵심 인력 채용을 마무리해 운영 기반을 안정화한 데 이어, 2026년에는 연 2회 합동공연을 정례화하고 단체 간 협업 무대를 확대할 계획이다. 더불어 연간 운영계획을 수립해 정기공연·상설공연·수시공연·합동공연을 연중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단체별 운영 계획도 구체화된다. 시립국악단은 'K-국악 브랜드화'를 목표로 벚꽃음악회, '광한루의 정담' 등 기획공연과 연 10회 이상의 상설공연을 선보인다. 시립농악단은 광한루원 농악한마당(5~6월), 읍면동 찾아가는 공연, 전국농악경연대회(4월·10월) 참가를 통해 남원농악의 계승과 확산에 나선다. 시립합창단은 '합창의 사계(四季)' 정기공연과 'Musicool Summer' 등 수시공연으로 폭넓은 세대와 소통한다. 청소년 예술단(국악·농악·합창) 역시 정기 및 초청공연, 경연대회 참가 등을 통해 미래 세대의 문화 역량을 체계적으로 키워갈 예정이다.

남원시는 공연 콘텐츠를 연중 확대하고 시립예술단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적극 홍보해,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예술을 접할 수 있는 문화도시 기반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오는 12월 30일 열리는 송년 통합공연은 2026년 연중 프로그램의 출발점이자 지역 문화예술 저변 확대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sound14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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