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난 계약자, 한국토지신탁에 민·형사 소송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한국토지신탁이 시행한 ‘서충주 코아루 더 테라스’ 단지가 전용 테라스를 개별세대가 쓸 수 없는 것으로 드러나자 계약자들은 이 회사를 상대로 소송에 들어갔습니다. 분양계약을 해지해 달라는 겁니다. 하지만 소송에 수년이 걸릴지 모르고 당장 8월부터 중도금 연체이자 폭탄도 우려되는 상황이라 계약자들의 속은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정창신기자입니다.
[기자]
서충주 코아루 더 테라스 분양계약자들이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구성하고 한국토지신탁과 법적 다툼에 들어갔습니다.
최근 이 단지 비대위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사기분양이라며 형사소송을, 분양계약을 취소하라며 민사소송을 냈습니다.
[인터뷰] 서충주 코아루 더 테라스 비대위 관계자
“저희가 원하는 합리적인 정신적인 그리고 재산적인 보상을 할 수 있다면 입주를 할 수 있는 세대들도 있고요. 정말 저희가 여러 가지 개인적으로 당한 부분이 너무 억울해서 계약해지를 원하는 부분도 있으세요.”
업계에선 소송 과정에 수년이 걸릴지 모르는데다 입주를 미룰 경우 중도금 연체이자를 매달 물어야 할 판이라 결국 계약자들이 하나둘 지쳐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실제 이 단지 공급계약서를 확인해보니 전용 84D 타입 분양가는 3억2,900만원.
중도금 60%는 1억9,740만원입니다.
비대위 관계자는 “8월부터 중도금 연체이자가 매달 200만원 가량 나간다”며 “연체이자 폭탄이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토신 관계자는 “테라스가 잔디로 조경된다는 고지는 있었으나 훼손하면 안된다는 추가고지가 있었다면 완벽한 정보제공이 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있다”면서 “계약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csjung@sedaily.com
[영상취재 김경진 / 영상편집 이한얼]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관련뉴스
- 디아드, 월간데코와 ‘제1회 에이펙스 디자인 어워드’ 개최
- 중진공, K-조선 등 지역 주력산업 활력 제고 나서
- 올리브영, CJ 승계 지렛대 될까…합병 타이밍 ‘촉각’
- 지주택 제동?…서희건설 ‘도시정비’로 시장 공략 속도
- SK하이닉스, 2분기 장밋빛 실적 전망…“역대급 영업익”
- “포스코 공장팔고, 동국제강은 셧다운”…위기극복 안간힘
- LG엔솔·GM 美 합작사, LFP 배터리 생산라인 구축
- ‘슈링크’로 뜬 클래시스…대주주 3년 만에 투자금 회수?
- 코웨이 물빛소리 합창단, 제2회 정기연주회 ‘마음을 잇다’ 성료
- 팔순 노모 월세 논란…한성숙 후보자 "주식 팔아 증여세 낼 것"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광주시민 2명 중 1명 이상 "강기정 시장, 일 잘한다"
- 2대경대 베이커리카페과, ‘ExpUp Station빵오쇼콜라’ 제주한라대 벤치마킹 방문
- 3아이엠뱅크, 아동 – 청소년 전용 금융 서비스 ‘iM- i 용돈카드’ 출시 이벤트
- 4영남대, “오랜 기다림, 수장고를 나서다” 특별전 개최
- 5영덕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 첨단 미디어 전시로 새단장
- 6영덕문화재단, 영덕 농촌생활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 7대구대, 대경메타버스산업협회와 ‘난임 메타버스 플랫폼’ 공동 개발 나선다
- 8강원경찰, 고질적인 5대 반칙운전 근절을 위해 총력
- 9영남대학교-한국원자력연구원, 반도체 인재양성 위해 협력 강화
- 10대구대 특수교육·재활과학연구소, 발달장애학생 행동지원의 새로운 방향 제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