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례상장사, 부진한 증시에 울상…하반기 기대

[앵커]
코스닥 시장 활성화로 특례상장 기업들을 늘려주고 있지만 정작 주가는 공모가에 못 미치고 있습니다. 부진한 경제 상황때문인데요. 하지만 하반기부터는 기술력을 입증할 만한 자료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가 되면서 반등에 나설지 주목됩니다. 이소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스닥 활성화 방안 중 하나인 특례상장은 현재 기업의 재무제표보다 기업의 성장 잠재력을 평가해 상장을 추진하는 방식입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9월5일 기준) 특례상장한 기업은 총 9곳입니다.
문제는 전반적으로 부진한 시장의 흐름 속에 특례상장 기업들의 수익률 역시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성장잠재력을 보고 평가해야 하는 종목의 특성상 당장 수익이 나지 않아 투심이 약해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실제로 올해 특례상장한 9곳 모두 현재 주가가 공모가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범위를 작년까지 넓히면, 특례상장한 기업은 총 30곳입니다.
30곳 중 공모가보다 높은 주가를 기록하고 있는 기업은 6곳(셀리버리·에이비엘바이오·아시아종묘·카페24·유틸렉스·비피도)에 불과하고, 이 중 세 곳(카페24·유틸렉스·비피도)은 공모가보다는 높지만 시초가보다는 낮은 주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일부 특례상장 기업의 경우, 상장 당시 높은 비중을 차지했던 벤처금융이나 기관투자자의 지분이 오버행 이슈로 작용하며 주가가 빠진 측면이 있고 기술력을 입증할 임상 등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아 반등하지 못한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이어 “하반기에 기술력을 입증할 자료가 나오면 가치평가에 반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이노테라피의 경우 현재 진행 중인 임상 시험들에 대한 허가결과가 하반기에 나올 예정이고, 압타바이오 역시 내년까지 5건의 ‘라이선스 아웃’을 마칠 계획입니다. 이처럼 특례상장 기업들의 기술력 입증이 이어진다면 주가 반등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경제TV 이소연입니다 . /wown93@sedaily.com
[영상편집 김담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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