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F, 19일부터 만기 도래…40% 원금 손실 예상

[앵커]
금리가 미리 정해둔 구간을 벗어나 하락하면 투자금 손실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지는 상품인 DLF. 문제가 된 상품의 만기가 이번주인, 19일부터 도래하면서 원금 손실 우려가 현실이 되는 상황입니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이 판매한 상품 중 연내 만기가 돌아오는 DLF 규모가 1,700억원 수준인데, 현재 금리로 보면 40% 이상의 원금 손실이 예상된다고 합니다. 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 DLF 만기가 오는 19일 도래하면서, 대규모 손실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우리은행이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판매한 1,236억원 규모의 독일 국채 금리 연계 DLF 상품 중 이달 내 만기가 돌아오는 상품 판매잔액은 373억5,700만원.
만기가 다음달인 DLF 상품 판매잔액은 303억원, 11월까지인 상품은 559억원입니다.
독일 국채 금리는 이달 초 100% 원금 손실 구간인 -0.7%까지 떨어졌다가 -0.4452%까지 반등했으나 우리은행이 설정한 하한선보다 낮은 상황이라 현재 모든 고객이 40% 이상의 원금 손실이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하나은행이 판매한 영·미 CMS 금리 연계형 DLF 역시 이달 25일부터 만기가 돌아오는데, 올해 안에 만기를 맞는 상품 규모는 463억원에 달합니다.
현재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분쟁조정 신청은 약 150건으로, 앞으로 만기가 도래하는 상품이 많아지면서 손실이 확정되면 신청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금감원은 현재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에 대한 1차 검사를 마쳤으나, 불완전판매 현장 실태 조사 결과 검토 등으로 다음 달까지 추가 검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금융감독원 관계자
“결국 불완전판매 혐의가 인정된다고 하는 경우에 분조위에 부의를 할 텐데, 배상 비율을 어떻게 할 건지 이런 부분들은 분쟁조정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됩니다. 은행쪽은 불완전판매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부분이 있을 거고, 서로 주장이 상반되는 부분이 좀 있거든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법률 검토를 거칠 예정입니다.”
한편, 금융 전문 시민단체 금융소비자원 등을 중심으로 관련 피해자들의 공동소송도 이달 중 시작될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고현정입니다./go8382@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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