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움바이오, 11월 코스닥 상장 추진…증권신고서 제출

희귀난치성질환 치료제 연구개발 전문기업 ‘티움바이오’가 11월말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티움바이오는 지난 2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
총 공모주식수는 250만주로, 공모 희망가는 16,000원~20,000원이다. 11월 5일~6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11월 11일~12일 일반 청약을 실시한다.
11월 22일경 상장할 예정으로 대표주관회사는 키움증권이며, 삼성증권이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이번 공모를 통해 티움바이오는 최대 50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티움바이오는 SK케미칼에서 신약 연구개발을 이끈 김훈택 대표이사와 함께 합성·바이오 신약 연구를 진행해온 R&D 인력이 주축이 되어 2016년 설립됐다.
이후 혈우병·폐섬유증·자궁내막증 등 희귀난치질환 치료제를 집중적으로 개발해왔다.
SK케미칼 재직당시 김훈택 대표이사를 비롯한 연구원들은 1999년 국내 1호 신약 ‘선플라’·2002년 천연물 1호 신약 ‘조인스’를 출시하는 등 신약 개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인 바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유전자 재조합 단백질 혈우병치료제인 ‘앱스틸라’를 개발해 2009년 다국적 제약사 CSL사에 글로벌 기술이전을 하고, 2016년 미국 FDA·유럽 EMA 승인을 받는 성과를 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는 설립 3년만에 AgonOx사와 면역항암제에 대한 옵션 계약을 체결했으며, 2018년 글로벌 제약사 Chiesi사와 7,400만달러 규모의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를 기술이전 했다.
올해 초에는 대원제약과 자궁내막증 치료제에 대한 40억원 규모의 국내 기술이전에 성공했다.
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이사는 “이번에 조달하게 되는 자금은 현재 추진 중인 주요 5개 파이프라인과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에 투입될 예정”이라며 “당사의 사업전략인 경쟁우위 분야에서의 신약후보물질 창출·빠른 임상 진행 및 라이선스 아웃을 통해 주주가치를 실현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간 상대적으로 경시되어 왔으나 블루오션으로 인식되고 있는 희귀난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혁신적인 신약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회사로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김성훈기자 bevoic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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