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16주 연속 오름세…송파 0.12%↑

[서울경제TV=유민호기자]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서울 아파트값이 16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17일 한국감정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7% 상승했다. 강남 4구는 0.10%로 지난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송파구는 잠실·신천동 등 인기 단지 위주로 0.12% 올랐고, 강동구는 고덕 그라시움 등 새 아파트에 수요자가 몰리며 0.10% 상승했다.

강남구는 지난주 0.11%에서 이번 주에는 0.09%로, 서초구는 0.08%에서 0.07%로 오름폭이 줄었다. 경기도 아파트값은 지난주 0.03%에서 이번 주 0.04%로 오름폭을 키웠다. 지방은 -0.02%에서 –0.01%로 내림 폭이 둔화했다.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2% 상승하면서 4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대전 아파트값이 0.39%로 지난주(0.33%)보다 오름폭이 커졌고, 충남 아파트값은 0.01%로 상승 전환했다. 부산 아파트값은 지난주 –0.06%에서 이번 주 -0.08%로 낙폭이 확대됐지만, 강원(-0.04%)과 충북(-0.05%)은 내림 폭이 감소하는 추세다. 울산(0.06%)은 최근 상승세로 돌아섰다. /you@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