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츠 인가·등록 업체 2년 연속 증가…자산규모 48조7,000억 돌파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갈 곳 잃은 부동자금이 부동산 간접 투자 리츠로 몰리는 분위기다. 리츠(Real Estate Investment Trusts)란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 부동산 관련 증권 등에 투자하고 그 수익을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부동산 간접 투자방식을 말한다.
14일 수익형 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국토교통부 리츠정보시스템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20년 1월 13일 기준 등록된 리츠 수는 248곳으로 조사됐다. 리츠 통계가 집계된 2012년(71곳) 이후 리츠의 수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2019년 인가 또는 등록된 리츠 업체는 49곳이었다. 2017년 33곳, 2018년 34곳의 업체가 인가 또는 등록 됐으며 인가·등록된 리츠 업체 수는 2017년 이후 2년 연속 증가했다.
지난 2018년 약 43조2,000억원이었던 리츠의 자산규모도 2020년 1월 13일 기준 48조7,000억원을 넘었다. 이는 2018년 대비 약 12.7% 증가한 금액이다.
상장 리츠도 증가하고 있다. 2019년에 상장된 리츠업체는 10월 30일에 상장한 롯데리츠와 12월 5일에 상장한 NH프라임리츠 2곳이었고 현재 총 7개의 리츠 업체가 시장에 상장돼있다.
리츠는 투자자에게 수익을 배당 형식으로 배분하는데 배당 수익률이 10%를 초과한 업체는 15곳이었으며 이 중 20%를 초과하는 업체도 3곳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5% 미만의 수익률을 기록한 업체는 31곳이며 수익률이 0%인 업체도 99곳으로 조사됐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규제로 인해 부동산 직접 투자가 어려워져 투자 진입 장벽이 상대적으로 낮고 세제혜택과 꾸준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리츠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리츠 시장은 꾸준히 성장해오고 있지만, 현재 상장된 리츠회사는 7곳뿐이며, 배당이 나오는 회사도 소수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리츠에 투자하기 전 리츠를 운용하는 투자회사가 안전성과 전문성을 담보한 곳인지 확인하고, 임대 수익은 물론 향후 매각 때 투자 수익까지 따져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csjung@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수면 유산균 ‘IDCC 1201’ 연구 국제학술지 게재
- 하만, 독일 ZF社 ADAS 사업 인수…글로벌 전장사업 강화
- 아산 삼성디스플레이 캠퍼스서 끼임 사고…근로자 1명 숨져
- SR, 11년 연속 무분규 임금·단체협약 체결
- 지씨셀, 차세대 세포유전자치료제 핵심 원천기술 2건 특허 출원
- LX, 2025 감사업무 평가서 잇단 최고 성과
- 24일 정당계약 시작…‘동탄호수공원 대방 엘리움’ 비규제 지역 주거용 오피스텔 '주목'
- 코리아나화장품, 2025 ESG 혁신대상 ‘소비자권익증진상’ 수상
-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생절차 종결 결정…"개시 10개월 만"
- 우리금융에프앤아이, 은평자립준비청년청과 ‘점프스테이지’ 2기 재정 멘토링 프로그램 마무리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일동바이오사이언스, 수면 유산균 ‘IDCC 1201’ 연구 국제학술지 게재
- 2하만, 독일 ZF社 ADAS 사업 인수…글로벌 전장사업 강화
- 3이상익 함평군수, ‘역대 최대’ 공모사업 1538억 확보…미래 비전 ‘청신호'
- 4경희대치과병원 이연희 교수팀, AI로 턱관절장애 진단…예측 정확도 높아
- 5아산 삼성디스플레이 캠퍼스서 끼임 사고…근로자 1명 숨져
- 6SR, 11년 연속 무분규 임금·단체협약 체결
- 7지씨셀, 차세대 세포유전자치료제 핵심 원천기술 2건 특허 출원
- 8LX, 2025 감사업무 평가서 잇단 최고 성과
- 9공영민 고흥군수, ‘실용 행정’ 통했다…인구정책 7관왕 대기록
- 1024일 정당계약 시작…‘동탄호수공원 대방 엘리움’ 비규제 지역 주거용 오피스텔 '주목'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