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케어텍 “병원정보시스템, 중동·미국에 이어 일본 진출”

증권 입력 2020-01-15 14:23:12 이소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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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성마리안나 대학병원의 야마모토 IT전략추진실장과 아카시 이사장, 위원량 이지케어텍 대표이사, 황희 분당서울대병원 최고정보책임자(사진제공=이지케어텍)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이지케어텍은 지난 14일 일본 성마리안나 대학병원과 차세대 의료정보시스템 본 구축을 위한 Fit & Gap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Fit & Gap 프로젝트’는 병원정보시스템(HIS) 구축에 앞서 프로그램의 수정 사항 및 예산을 확정하기 위해 프로그램과 해당 병원의 각 부서별 프로세스 간의 차이점·모듈 구성·시스템 구축 방안·기능 개선에 대한 전략적 방안을 도출하는 절차를 말한다. 이번 계약에 따라 이지케어텍은 해당 기간 동안 일본에 머무르며 사용자를 대상으로 시연과 현지 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면 2020년 상반기 본계약 이행을 통해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 구축을 이어갈 전망이다. 


이지케어텍은 일본시장 진출을 위해 약 1년 6개월 전부터 일본 병원과 접촉해 왔다. 작년 4월부터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협력해 한국형 병원정보시스템인 베스트케어2.0의 일본어 버전을 개발하는 등 준비를 진행했다. 본 프로젝트 계약까지 무난히 이어질 경우 이지케어텍은 국내 기업 최초로 국산 의료정보시스템을 일본에 수출함과 동시에 동아시아 의료IT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이지케어텍과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한 성마리안나 대학병원은 일본 도쿄 근처 가와사키에 위치해 있는 병원으로 지난 1974년 설립됐다. 총 31개 진료과와 1,208개의 병상을 갖추고 있는 이 병원은 도쿄와 요코하마에 분원을 두고 있으며, 작년 미국 시사저널 <뉴스위크>가 선정한 ‘2019년도 일본 병원’ 14위에 오르기도 했다. 야마모토 성마리안나 대학병원 IT전략추진실장은 이번 계약과 관련해 “베스트케어2.0 도입을 통해 의료질과 업무생산성 향상, 교육 및 연구의 질적, 양적 향상에 대해 크게 기대하고 있다”며 “도입까지는 여러 과제가 남아 있지만 이지케어텍과 우리 병원이 협력해 한 단계씩 착실하게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위원량 이지케어텍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은 이지케어텍이 일본 의료기관과 맺은 최초의 계약으로, 최근까지 경색 국면을 이어오고 있는 양국의 관계를 고려해봤을 때 매우 값진 성과”라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향후 일본에 국산 의료정보시스템을 수출하는 발판을 마련하고, 대한민국 의료IT 산업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프로젝트 실무를 총괄하고 있는 황희 분당서울대병원 최고정보책임자는 “베스트케어가 2013년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첫 선을 보인 후 중동과 미국으로의 수출 및 확산을 거쳐, 이제 일본이라는 선진 의료 시장 진입을 눈 앞에 두고 있다”면서도 “이번 계약은 본 프로젝트로 이행하기 위한 사전 프로젝트 계약의 성격을 지니고 있는 만큼, 병원과 이지케어텍 모두 마지막 시험을 통과한다는 생각으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계약 소감을 말했다.


한편, 이지케어텍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사업을 함께 할 일본 현지 파트너를 물색 중이라는 소식도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에 일본 내 현지법인도 설립하겠다”며 “일본의 EMR시장은 한국보다 큰 약 3조원 규모로, 향후 성공적인 일본 진출을 통해 다양한 일본 기업 및 병원과의 협력하며 보다 다양한 헬스케어 IT 사업 영역에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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