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마감시황]코스피, 5거래일 만에 ‘숨고르기’ 하락 마감…2,230선 턱걸이

[서울경제TV=고현정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5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오전 하락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장중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공세에 약세를 지속했다. 외국인은 9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전환했고, 기관은 10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한 끝에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15일 전일 대비 7.90포인트(0.35%) 내린 2,230.98에 종료됐다. 개인이 3,139억원을 순매수한 반편,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65억원과 2,44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건축제품(6.88%), 음료(4.50%), 전문소매(4.38%) 등이 상승한 가운데 반도체와반도체장비(-1.64%), 생물공학(-1.04%), 전자장비와기기(-0.98%), 석유와가스(-0.72%)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에서는 삼성전자(-1.67%), SK하이닉스(-2.29%), 현대차(-0.86%) 등이 내린 반면, NAVER(0.52%), LG생활건강(0.78%), SK텔레콤(0.64%) 등이 올랐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513개였고 내린 종목은 279개였다. 보합은 114개 종목이다. 이날 상한가나 하한가 기록은 없었다.
코스닥지수는 0.45포인트(0.07%) 오른 679.16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홀로 1,178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6억원과 961억원을 순매도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715개였고 내린 종목은 513개였다. 보합은 115개 종목이다. 큐로홀딩스, 아이즈비전, 한화에스비아이스팩 등 3곳이 상한가를, 하한가 기록은 없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메디톡스(-5.94%), 펄어비스(-2.16%), 셀트리온헬스케어(-0.76%) 등이 내렸고 에이치엘비(1.25%), 스튜디오드래곤(0.23%), 케이엠더블유(1.06%)가 올랐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내 증시가 연이은 상승세에 피로를 느낀 것으로 보인다”며 “내일 장은 약보합을 보일 확률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새벽으로 예정되어 있는 미중 무역합의가 큰 이슈이기는 하나, 긍정적인 기대감이 지난 12월 13일 이후 지속적으로 시장에 반영돼왔다”며 “크게 새로운 내용이 없는 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또한 “앞으로는 미중 무역분쟁 이슈보다 4분기 기업 실적 등 경제지표들이 더 중요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상승 마감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9원 오른 1,157.0원에 거래를 마쳤다./go838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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