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여파…작년 유상증자 30.2%·무상증자 47.4%↓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경기침체와 주식시장 부진으로 인해 기업들이 주식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을 꺼리면서 작년 기업들의 유·무상 증자가 급감했다.

최근 5년간 유상증자 총괄현황 [자료제공=한국예탁결제원]
21일 한국예탁결제원(이하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들의 유상증자 횟수는 1,053건, 금액은 16조910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6.2%, 30.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유상증자 금액이 7조1,591억원으로 전년 대비 43.0% 감소했고, 코스닥시장(5조1,435억원)과 코넥스시장(1,303억원)은 각각 15.1%, 54.4% 줄었다. 비상장사(K-OTC, 등록·예탁지정법인)는 3조6,581억원으로 11.5% 감소했다. 배정 방식별로는 제3자 배정이 56.2%(9조484억원)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주주배정(21.4%)과 일반공모(22.4%)가 뒤를 이었다.
유상증자금액 상위권에는 동부제철(9,650억원), 한국투자증권(7,770억원), 신한금융지주회사(7,499억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또한, 지난해 기업공개(IPO)를 한 기업 중 가장 금액이 큰 회사는 롯데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롯데리츠)로 4,299억원이었다.

최근 5년간 무상증자 총괄현황 [자료제공=한국예탁결제원]
무상증자의 경우 지난 한 해 동안 총 123건, 4조7,881억원 규모로 진행돼 각각 전년 대비 4.7%, 47.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별로 유가증권시장(1조30억원)과 코스닥시장(3조6,194억원)은 각각 전년 대비 65.9%, 32.2% 감소했고, 코넥스시장은 전년 대비 95.8% 급감한 290억원에 그쳤다. 다만 비상장사 무상증자 금액은 1,367억원으로 전년 대비 12.9% 늘었다.
재원별로는 주식발행 초과금을 재원으로 한 무상증자가 119건으로 전체 대상회사의 96.7%를 차지했다. 무상증자 금액이 가장 큰 회사는 헬릭스미스로 신주 상장일 종가 기준 8,229억원(426만주)이었고, 보통주 기준 무상증자 배정 비율이 가장 높은 회사는 블랭크코퍼레이션(1,500%)이었다. 배정 비율이 100% 이상인 법인은 블랭크코퍼레이션을 포함해 총 63사였다. /wown93@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IPO 삼수' 케이뱅크, 관문 더 높아졌다
- 업비트, APEC 간다…"韓 블록체인 세계로"
- 코스피 사상 첫 3800 돌파…개미는 하락에 베팅
- 비에이치아이, 올해 신규 누적 수주 1조5000억원 돌파
- 지니언스, 중동 ICT 전시회 '자이텍스 두바이 2025' 성료
- 코스피, 장중 3800 돌파…또 사상 최고치 경신
- 키움운용, 'KIWOOM 미국대형주500월간목표헤지액티브 ETF' 21일 상장
- 우리은행, ‘삼성월렛 머니·포인트’ 연계 고금리 금융상품 출시
- 한화투자증권, ‘한국대표주 VA랩’ 누적 판매액 1000억 원 돌파
- 케이뱅크, 사내 AI 프롬프톤 대회 'K/THON 25' 개최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광주 북구청장 도전 정달성 의원, 노형욱 전 장관 회동…"북구 지역발전 논의"
- 2국회 문체위 “노관규 순천시장 증인 불출석 시 대가 치를 것” 강력 경고
- 3‘안산페스타‘ 축제는 경제활성화 키포인트
- 4응급·분만 취약지 지원…동두천 ‘유일 응급실’ 지킨다
- 5국제라이온스협회 355-B3지구 여수새희망라이온스클럽, 만덕동·복지시설 찾아 생필품·혹한기 물품 전달
- 6주철현 의원 "임업 세제, 농업보다 불합리…이재명 정부 임기 내 개선 시급"
- 7포항시의회 김일만 의장, 지방자치대학 수강생 대상 특강 실시
- 8김천교육지원청, 교사관찰추천제 적용 통한 재능 있는 영재 발굴
- 9포항시, ‘스타점포 육성 및 활성화’ 사업 본격 추진
- 10포항시 , ‘다시, 육거리 RE:CROSSING’ 포항 중앙상가 재활성화 프로젝트 열린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