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청구 유예·빅데이터 활용”…카드사, 신종 코로나 피해지원

[서울경제TV=유민호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갈수록 확산하면서 카드업계도 피해 지원을 위해 속속 동참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는 신종 코로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빅데이터 활용과 소상공인 금융지원 등 강점을 활용해 지원에 나섰다.
현대카드는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경제적 피해를 당한 영세업체 대상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연 매출 5억원 이하 영세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최대 6개월간 카드 결제대금을 청구 유예한다.
신한카드는 민간소비 위축에 취약한 소상공인을 위해 지원 계획을 수립했다. 연 매출 5억원 이하 영세가맹점 232만곳을 대상으로 2~3개월 무이자 할부서비스를 지원한다. 또 △상생플랫폼을 통한 통합마케팅 지원 △빅데이터 활용 소비영향 분석 지원 △가맹점주 사업자금대출 이자율 인하 등을 시행한다.
하나카드 신종 코로나로 피해를 본 영세 가맹점에 긴급 금융서비스를 시행했다. 피해가 확인된 연 매출 5억원 이하 영세 가맹점주가 대상이다. 서비스 신청은 다음 달 31일까지 가능하다.
신용카드 이용금액을 최대 3개월까지 청구 유예받을 수 있으며, 연체 중이여도 최대 6개월 동안 채권추심을 중단하고 분할상환 할 수 있다. 또 해당 기간 내 신규로 신청한 장기카드대출(카드론) 및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이자를 30% 인하한다.
롯데카드도 금융 지원 서비스를 실시했다. 피해가 확인된 연 매출 5억원 이하 영세 가맹점주는 개별 상담을 통해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청구 유예해주기로 했다. 또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을 이용할 경우 상환조건 변경 및 금리 인하를 지원한다. 또 연체 중이면 피해사실 확인 시점부터 3개월간 채권추심을 중지하고, 분할상환 및 연체료 감면을 지원한다.
피해 지원에 나선 한 카드사 관계자는“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고객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피해 고객들의 일상 복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금융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27명이다. 이 가운데 24명이 격리 중이다. 국내 의심환자(의사환자)는 총 2,749명이다. 이중 1,940명은 음성, 나머지 809명은 검사 중이다. /yo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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