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는 외국인…지수 2,100 돌파
돌아온 ‘대장주’ 삼성전자, 장중 7% 급등 연출
경기회복 기대감…반도체·조선 등 경기민감주 반등
코스피 거래대금 16조원 넘어서며 역대 최대
삼성전자, 업황·수급 기대… 주도주 복귀 가능성↑

[앵커] 코스피 지수가 100일 만에 2,100선을 돌파했습니다. 특히 대장주 삼성전자가 오랜만에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는데요. 그동안 코스닥 중심의 성장주 랠리 과정에서 소외된 경기민감주들이 다시 시장의 주목을 받는 모습입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하루 만에 장중 7% 이상 급등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탔습니다.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기관의 순매수가 주가를 밀러 올리며 삼성전자는 6% 오른 5만4,5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도 2,100선을 돌파하며 거침없는 상승장을 연출했습니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조1,367억원, 2,062억원을 사들였고, 개인은 홀로 1조3,060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전 거래일 대비 2.8% 오른 2,147선에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피 거래대금이 16조원 넘어서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각국의 경기 회복 기대감을 바탕으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도 힘을 받으며 원달러 환율은 8.6원 내린 1,216.8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를 필두로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와 철강, 조선, 차 등 한동안 상승장에서 소외됐던 경기민감주가 움직이고 있습니다.
유동성을 바탕으로 한 개별 종목 장세에서 지수 관련 대장주로 무게중심이 이동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는 모양세 입니다.
[인터뷰] 최석원/SK증권 센터장
“(코스피) 지수 고점을 2,300선 정도로 봤고, 가을 정도까지는 장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봤어요. 경기민감주가 더 밀고 올라갈 가능성이 있죠.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서 돈을 뺄 때는 큰 걸 뺄 수 밖에 없죠. 왜냐면 그걸 가장 많이 사왔으니까, 그런 측면 때문에 잘 못 오르고 있었는데 그게 중단되고, 경기가 회복되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안 살 이유는 없는 별로 없다고 보여집니다.”
삼성전자에 대한 기대와 불안 요소가 아직 상존해있는 상황이지만, 추세적 반등을 예상하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이와 함께, 코스피 역시 외인의 귀환을 통한 긍정적 흐름이 예상됩니다.
[인터뷰] 노동길/NH투자증권 연구원
“코스피는 하반기 미국이나 글로벌 시장에서 경기 개선 기대감이 남아있기 때문에 상승 흐름을 보이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미국 마이크론에서 다음 분기 가이던스를 좋게 발표하기도 했었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코스피를 많이 비워둔 상황에서 최근 신흥국 쪽으로 자금이 들어온다면 대형주를 살 수 밖에 없고요. 업황, 수급 쪽에서 삼성전자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jjss12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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