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필립모리스 아이코스 ‘위험저감 담배’ 인가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앵커]
필립모리스의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가 미국 FDA로부터 인체에 덜 해로운 제품으로 공식 인정받았습니다. 일반 연초처럼 태우지 않고 가열하는 방식으로 유해물질이 현저히 줄어든다는 사실이 인정된 건데요. 특히 FDA는 아이코스 사용이 공중보건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밝히며 국내 식약처의 입장이 바뀔지 주목됩니다. 문다애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FDA가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에 대해 ‘위험저감 담배제품(Modified Risk Tobacco Product)’으로 마케팅 인가(Authorization)를 결정했습니다.
담뱃잎을 태우지 않고 가열하면 유해물질 발생이 현저하게 감소하고, 일반담배에서 전자담배로 전환 시 유해물질의 인체 노출 역시 현저하게 줄어든다는 사실이 공식적으로 인정된 겁니다.
FDA는 인가 이유로 아이코스의 인체 유해물질 노출 감소가 공중보건을 향상 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이에 따라 아이코스는 미국 FDA의 ‘위험저감 담배제품’ 마케팅 인가를 받은 최초이자 유일한 전자담배 제품이 됐습니다.
필립모리스는 FDA의 이번 결정이 ‘아이코스가 일반담배 흡연보다 더 나은 대체 제품’이라는 국제적인 독립 과학기관들의 공통적인 의견에 부합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앙드레 칼란조풀로스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 회장은 인가 결정에 대해 “공중보건 역사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전자담배가 일반담배와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것과 흡연을 지속하고자 하는 성인들에게 더 나은 대안이라는 것을 보여준 결정이라는 겁니다.
필립모리스는 이번 인가 결정에 따라 아이코스에 대한 규제 역시 차별화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반담배 흡연율 감소를 위해 과학에 기반한 규제가 필요하고, 이를 통해 흡연자들이 일반담배로 돌아가게 되는 결과를 방지해야 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필립모리스 관계자
“이번 FDA의 결정은 정부와 공중보건 기관들이 어떻게 협력해 담배연기 없는 대체 제품을 차별 규제하고, 공중보건을 개선할 수 있을 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될 것입니다.”
이에 따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전자담배가 일반담배보다 덜 유해하다는 증거가 없다”는 입장이 바뀔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문다애입니다./문다애기자 dalove@sedaily.com
[영상편집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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